모든 사기와 야바위는 쏠로가 없습니다. 최소한 뚜엣이고 왠만한 사업은 전부 트리오 이상입니다. 기술자보다도 바람잡이의 솜씨에 사기와 야바위의 성공율이 달려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런 야바위들을 털어먹는 것도 쏠로로는 절대 안 됩니다. 이쪽도 기술자와 바람잡이가 필요합니다.
카드 야바위 털어먹는데는 삼인조면 충분합니다. 흑장미와 흑장미 애인역, 그리고 전혀 모르는 구경꾼으로 가장한 바람잡이.
흑장미 애인이 야바위 패돌리기에 관심이 있어서 구경을 하는 척하고 쪽팔린 흑장미가 애인 팔을 잡아당기면서 가자고 앙탈을 부립니다. 이때 바람잡이가 흑장미 애인한테 그야말로 바람을 잡습니다.
애인이 몇번 패를 맞추고 흑장미가 그런 애인한테 감탄하는 모션을 취합니다. 애인이 직접 돈을 걸고 해봅니다. 처음에 만원. 당근 잃습니다. 또 만원 걸고 역시 잃습니다. 흑장미 애인 열받은 듯 얼굴이 시뻘개집니다. 그러면서 흑장미한테 돈 얼마 있냐고 묻습니다. 흑장미는 돈은 있지만 이런 일에 주기는 싫다고 거절합니다. 애인역 흑장미한테 성을 냅니다. 잃으면 당장 은행가서 찾아서 갚을테니 있는대로 빌려달라고 윽박지릅니다. 흑장미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20만원 정도 있다고 말합니다. 애인역은 야바위 기술자한테 20만원씩 걸고 딱 한판만 더 하자고 제의합니다. 야바위꾼들 이게 왠 호구냐 싶어서 속으로 좋아 죽습니다. 하자고 응하면 애인이 당신을 믿을 수 없으니까 우리돈하고 당신 돈하고 합해서 40만원을 구경하는 사람에게 맡겨놓자고 합니다. 야바위꾼은 돈에 욕심이 나서 그러자고 말합니다. 애인은 40만원을 구경꾼으로 가장시켜 놓은 우리편 바람잡이한테 맡겨 놓습니다.
그리고 패를 돌리게 합니다. 패를 맞추는 애인한테 양옆의 바람잽이들이 태클을 걸어옵니다. 애인은 그대로 당해줍니다. 그 순간에 야바위 기술자는 패를 바꿔치기 합니다. 그러나 야바위꾼들은 흑장미의 존재를 잊고 있습니다. 패를 바꿔치기 하기 직전에 흑장미가 애인이 고른 패를 '이거지?'하고 살짝 손가락 끝으로 짚어 버립니다. 애인한테만 바람을 잡던 패거리들은 여자한테는 신경도 안 써다가 순식간에 당해버립니다. 손가락으로 살짝 짚고는 떼고서 애인을 돌아봅니다. 그 순간을 안 놓치고 기술자는 패를 돌립니다.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흑장미 손가락 끝에는 루즈가 발라져 있고 짚었던 패 뒷면에도 선명하게 찍혀있습니다.
70년대 후반에 잘나갈 때는 하루에 세군데씩 5,60만원은 쉽게 털었지요. 바람잽이 두 명한테 10만원씩 일당 주고도 하루에 그때 돈으로 3,40만원은 벌었습니다.
그 담에 만만한 게 박보 장기 펼쳐놓은 얼간이들입니다. 박보 장기는 구름이 아는 것이 전부 일흔 두가진데 더 있는 지는 모릅니다. 주로 많이 쓰는 것이 한 상(象)을 움직여서 꼼짝 못하게 고정된 초 왕한테 외통 장군을 부르는 것입니다.그런데 이 박보에서 한은 절대로 초를 못 이깁니다. 외통장군을 부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이 지나야 하는 지점이 있는데 그 지점에 상이 가면 갇혀있던 초 왕이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털어먹는 방법은 한이 이기는 길이 반드시 있는지 물어보고 야바위꾼이 있다고 하면 한과 초를 바꿔서 두자고 제의하는 겁니다. 자기 입으로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으니 반대할 수가 없지요. 바꾸어서 두는 순간 야바위꾼은 절대로 못 이깁니다.
수십가지의 수순이 있는데 그 수순마다 초가 응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이때도 야바위꾼이 오리발을 못내게 우리편 바람잽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내기 돈을 받아서 우리편 손에 쥐어놓고 시작해야 합니다.돈을 안 받아 놓으면 일마들이 그냥 토끼는 전법을 씁니다.
음.... 통신에서 이런 글 올리고 있을 시간에 물 좋은 마산 시내 나가면 일당 백만원 벌기는 거전데.
요시는 흑장미 알아보는 넘들도 없을끼고.
구름~~
마찬가지로 이런 야바위들을 털어먹는 것도 쏠로로는 절대 안 됩니다. 이쪽도 기술자와 바람잡이가 필요합니다.
카드 야바위 털어먹는데는 삼인조면 충분합니다. 흑장미와 흑장미 애인역, 그리고 전혀 모르는 구경꾼으로 가장한 바람잡이.
흑장미 애인이 야바위 패돌리기에 관심이 있어서 구경을 하는 척하고 쪽팔린 흑장미가 애인 팔을 잡아당기면서 가자고 앙탈을 부립니다. 이때 바람잡이가 흑장미 애인한테 그야말로 바람을 잡습니다.
애인이 몇번 패를 맞추고 흑장미가 그런 애인한테 감탄하는 모션을 취합니다. 애인이 직접 돈을 걸고 해봅니다. 처음에 만원. 당근 잃습니다. 또 만원 걸고 역시 잃습니다. 흑장미 애인 열받은 듯 얼굴이 시뻘개집니다. 그러면서 흑장미한테 돈 얼마 있냐고 묻습니다. 흑장미는 돈은 있지만 이런 일에 주기는 싫다고 거절합니다. 애인역 흑장미한테 성을 냅니다. 잃으면 당장 은행가서 찾아서 갚을테니 있는대로 빌려달라고 윽박지릅니다. 흑장미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20만원 정도 있다고 말합니다. 애인역은 야바위 기술자한테 20만원씩 걸고 딱 한판만 더 하자고 제의합니다. 야바위꾼들 이게 왠 호구냐 싶어서 속으로 좋아 죽습니다. 하자고 응하면 애인이 당신을 믿을 수 없으니까 우리돈하고 당신 돈하고 합해서 40만원을 구경하는 사람에게 맡겨놓자고 합니다. 야바위꾼은 돈에 욕심이 나서 그러자고 말합니다. 애인은 40만원을 구경꾼으로 가장시켜 놓은 우리편 바람잡이한테 맡겨 놓습니다.
그리고 패를 돌리게 합니다. 패를 맞추는 애인한테 양옆의 바람잽이들이 태클을 걸어옵니다. 애인은 그대로 당해줍니다. 그 순간에 야바위 기술자는 패를 바꿔치기 합니다. 그러나 야바위꾼들은 흑장미의 존재를 잊고 있습니다. 패를 바꿔치기 하기 직전에 흑장미가 애인이 고른 패를 '이거지?'하고 살짝 손가락 끝으로 짚어 버립니다. 애인한테만 바람을 잡던 패거리들은 여자한테는 신경도 안 써다가 순식간에 당해버립니다. 손가락으로 살짝 짚고는 떼고서 애인을 돌아봅니다. 그 순간을 안 놓치고 기술자는 패를 돌립니다.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흑장미 손가락 끝에는 루즈가 발라져 있고 짚었던 패 뒷면에도 선명하게 찍혀있습니다.
70년대 후반에 잘나갈 때는 하루에 세군데씩 5,60만원은 쉽게 털었지요. 바람잽이 두 명한테 10만원씩 일당 주고도 하루에 그때 돈으로 3,40만원은 벌었습니다.
그 담에 만만한 게 박보 장기 펼쳐놓은 얼간이들입니다. 박보 장기는 구름이 아는 것이 전부 일흔 두가진데 더 있는 지는 모릅니다. 주로 많이 쓰는 것이 한 상(象)을 움직여서 꼼짝 못하게 고정된 초 왕한테 외통 장군을 부르는 것입니다.그런데 이 박보에서 한은 절대로 초를 못 이깁니다. 외통장군을 부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이 지나야 하는 지점이 있는데 그 지점에 상이 가면 갇혀있던 초 왕이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털어먹는 방법은 한이 이기는 길이 반드시 있는지 물어보고 야바위꾼이 있다고 하면 한과 초를 바꿔서 두자고 제의하는 겁니다. 자기 입으로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으니 반대할 수가 없지요. 바꾸어서 두는 순간 야바위꾼은 절대로 못 이깁니다.
수십가지의 수순이 있는데 그 수순마다 초가 응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이때도 야바위꾼이 오리발을 못내게 우리편 바람잽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내기 돈을 받아서 우리편 손에 쥐어놓고 시작해야 합니다.돈을 안 받아 놓으면 일마들이 그냥 토끼는 전법을 씁니다.
음.... 통신에서 이런 글 올리고 있을 시간에 물 좋은 마산 시내 나가면 일당 백만원 벌기는 거전데.
요시는 흑장미 알아보는 넘들도 없을끼고.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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