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22 토.
보경사.
....
점심공양을 마치고 포항시 문화관광 해설사님들과 내연산 계곡 옛길로
타임머신을 탄다.
물소리가 참으로 맑고 낭낭하다.
선녀의 목소리 같다.
물길을 이리건너고 저리건너고 하다가
핸드폰이 물에 빠졌다.
첨벙첨벙 정신없이 물속을 더듬어 건져올렸는데
이미 늦었다.
쌍폭앞에 앉아서 하릴없이 말린다.
해설사 한분이 도와준다고 핸폰을 만지다가 전원스위치가 눌려졌다.
화면이 잠깐 켜졌었다고 했다.
안되는데...
작동 시키면 안되는건데...
말리기도 전에 영 맛이 가버렸다.
물소리를 전해야 되는데
버들강아지 담아보내야 하는데
우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