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폭포에는...

아래에서는 보여지지않는 용담()이 두곳 있는데...

폭포 윗부분에 있어서 거의 잘 알려져 있지가 않다.

 

 

 

 

10분전 6시...

택시를 잡는다.

 

다섯시 반에 나와 이십분정도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데...

한대도 지나가질 않는다.

여섯시 이전에는 운행이 없나?

 

택시 기사분...

산에 가느냐고 묻는다.

차림을 보고 하는말 같다.

자기도 산을 좋아하고 다니기도 한다면서...

 

급한줄을 아는지 모르는지 몇개 안되는 신호등이지만...

절반은 무시를 하고 내쳐 달린다.

 

여섯시에 공설운동장에서 출발을 하는 금수산행 관광버스를

타야하는데...

 

3,300원

만원짜리 지폐를 건네고 6,000원만 거슬러 받는다.

탈때도 밝은 인상이었지만 내릴때도 아주 고맙게 인사를 한다.

700원으로도 이렇게 기분 좋게 할수도 있구나 싶은것이

나도 좋다.

 

운동장에 도착하니까

관광버스 두대가 있다.

 

두어번 같이 산행했던 한분이 보여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데...

다른 산악회에 간다고 하며 금수산행 버스는 일곱시로

시간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인터넷(로얄산악회 까페)을 한번더 보고올걸......

 

 

단양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데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상천리에 도착하니까 막 쏟아진다.

일부는 가게에 들러 일회용 우의를 사는데...

1,000원짜리는 2,000원하고 3,000원 짜리는 5,000원 한다고

뭐가 그리 비싸냐고 하면서도 어쩔수없이들 준비를 한다.

 

우의들을 준비하고 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딱 그쳐버렸다.

우의를 준비 하라고 그랬던것 같다.

 

용담폭포가 장관이다.

폭포든 계곡이든 물이 적당하게 있어야 볼품이 있다.

용담폭포는 아래에 소가 없기때문에 낙하되어 쏟아지는 폭포수가

부딪쳐 흩어지며 또다른 빗방울을 맹근다.

 

옆으로 돌아올라 땀이 촉촉할쯤에 다른일행들은 산정상을 향하고

조용히 혼자 계곡(용담폭포 상류)으로 내려선다.

비에 젖은 계곡바위들이 무척 미끄럽고 신발바닥도 맨들맨들 하여 여간

조심스런게 아니다.

미끄러졌다하면 삼십여미터 폭포를 타는 극한 상황이...

 

그렇게 아찔한 모험을 하고서는...

부지런히 먼저간 일행들의 뒤를 따른다.

 

오르다 보니 망덕봉에 선두그룹으로 올랐다.

13시가 넘는데 식사할 자리가 마땅치 않아 금수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좋은곳이 있으면 식사할 생각으로 망덕봉을 출발 했는데...

가다가 보니까 금수산이다.

 

조금 늦은 만찬을 소주랑 곁들여서 맛나게 즐기고는...

막 마치려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러더니 사정없이 내리쏟는다.

비옷을 입으나 마나다.

일부 일행은 하산을 하고...

 

금수산 정상부 계단아래에서 비가 멎기를 기다린다.

후미의 일행들도 기다릴겸이다.

비도 멎고 후미 일행들도 도착이 되고...

반주가 아닌 정식으로의 정상주를 한잔 하게 된다.

오늘따라 달다.

 

후미의 일원이 되어 하산을 하는데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당장 신발부터 바꾸어야 겠는데...

이틀후...

사흘후...

연속으로 산행계획이 되어있어 쪼매 걱정이다.

 

맨들맨들한신발을 그냥 신고다녔더니 안되것다 싶었는지

오른신발 새끼발가락 부위 바닥에 아예 펑크를 내버린다.

신발짓인지 산님배려인지는 모르겠지만...

 

산행을 마치고나니 날씨가 무척 좋다.

하늘이 파랗다.

 

 

 

미소선녀가 있을것만 같은 설레임으로 살그머니 찾아본 선녀탕...

나뭇꾼의 출현을 알기라도 했던걸까?

 

 

 

운동장에서 얼쩡거리다가...

 

우정...

포항시와 포스코의...???

 

어느산악회인지 먹거리를 차로 운반을 해왔는데...

그것도 모자라 승용차에서도 무엇인가를 내려놓는다.

같이 가도 된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데...

 

거북.

안동휴게소의 수석중 하나인데 2,200,000원이라고 붙여져있다.

 

금수산 등산로 초입에 자리한 보문정사.

안으로도 돌탑이 많이 쌓여있다.

 

용담폭포.

아래에 소(沼)가 없는것이 조금 아쉽다.

 

또다른 방향에서...

 

용담폭포 상류 계곡.

 

용담폭포 상류.

 

윗 용담(潭)

일명 선녀탕.

 

아래 용담(潭)

 

윗용담에서 아랫용담으로 흐르는 폭포수.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용담 폭포.

 

 

 

고사목.

 

생명력.

 

 

 

 

 

망덕봉에 올라선 선두그룹 일행들...

 

 

 

 

 

 

 

 

하산길의 계곡모습...

 

뱀딸기.

 

 

올라갈때는 비에 흠씬 젖어있었는데...

 

 

 

 

 

 

 

 

 

 

 

즉석 오디주.

 

 

 

 

얼쑤~~~~

돌아오는길 안동휴게소에서의 풍물놀이 한마당.

 

' > - 다녀온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경주)  (0) 2006.07.13
청학동 소금강(노인봉.한서)  (0) 2006.07.07
오뉴월에 코스모스?  (0) 2006.06.18
월악산..  (0) 2006.06.18
사랑합니다.(한서)  (0) 2006.06.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