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 해남 돌산을 즐긴다.
장거리이기도 하고...
비도 온다고 하고...
산행시간도 길지않고...
꾀가 난다.
하지만...
약속을 가벼이 할수가 없어 비를 맞으러 간다.
그런데...
짙은 회색빛 하늘이 금방 비를 뿌릴것 같으면서도
내내 참아준다.
모처럼 빗나간 기상 예보덕에
정상주맛과 홍주맛이 아주 달다.
오소재.
오소재에서 바라보이는 두륜산.
오소재에서 올려다보이는 걸어야할 암릉.
산마루에 올라서면서 뒤돌아보이는 두륜산(왼편의 가련봉과 오른편의 고계봉)
올망졸망 떠있는 해남의 섬들과 바다호수.
돌길에 이렇게 조릿대길이 한숨을 돌리게도 한다.
먼저 도착하여 여유를 즐기고 있는 한마음 산꾼들.
작천 소령의 양란 재배장.
지난번 덕룡산 산행때는 양란재배장으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수양 관광농원까지 내려갔었다.
밍긋하게 멀리보이는 산이 오늘의 목적지 주작산이다.
지금까지 걸었던 분위기와는 영 다른 숲길의 연속이다.
주작산을 향하면서 되돌아보이는 지나온 암봉들.
지난번 다녀왔던 덕룡산.
오소재에서 출발하여 작천소령.덕룡산으로 해서 소석문까지의 당일 산행이 좋을것 같다.
작천소령방면에서 주작산으로의 산길은 산뜻하지않은곳이 여러군데 있다.
주작산 전망대.
주작산에서 수양농원으로의 하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