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다녀온 산

남산(경주)

호아니와 2008. 1. 16. 23:13

01.15  부흥사.황금불.

 

포석정이 있는 포석마을을 지나 유느리곡 남산 순환로를 따라 오른다.

부흥사를 가는 길이다.

 

지지난해 팔월 부흥골의 황금불을 찾아 나섰다가 그주변에서 오르락 내리락 맴만 돌고는 종당에 부흥사 스님에게 길을 물은적이 있

는데 직접 앞장을 서서 황금불까지 안내를 해주셨었던 스님이 계신다. 얼마나 고맙고 감사했었는지...

그때 찍었던 사진을 전해 드리기 위해서다.

 

오르는길에 윤을곡 마애불 그리고 전에 어렵게 찾었었던 황금불에까지 들렀다가 부흥사에 도착을 하면서 시계를 보니 떡하니 공양시

간에 맞추어 온것 같이 되었다. 조심스레 문을 두드리는데 옆지기는 도망가듯 달아나버린다. 절을 별로 안좋아 한다.

 

안에서 그냥 열라고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는데 안면이 많은 스님이 문에서 제일 가까운곳에서 공양중이시다. 얼마나 반가운지...

들어오라고들 하시는데 들어가고 싶은데 달아난 옆지기 때문에 그러지를 못한다. 가지고간 사진만 건네고 공양에 지장이 있을것 같아

얼른 자리를 옮겨 대웅전을 둘러보고 그냥 가려다가 간다고 인사를 하니 떡이며 바나나를 쥐켜주는데 얼결에 받아들고는 금오정으로

길을 오른다.

 

바나나(11개)는 들고 다니면서 만나지는 사람들에게 하나씩 그렇게 나누어 주는데 평일이라서인지 상선암 마애불까지 들고 다녔다.

 

원성스님도 연락이 되면 좋겠다.

 

 

 

윤을곡 마애불.

 

황금불.

 

늠비탑(좌)과 부흥골.

 

황금불 조금 위에서 건너다 보이는 선도산(우)

 

부흥사.

 

 

늠비탑.

 

늠비탑 주변의 탑재들...

 

저 바나나를 상선암까지 들고 다니게 된다. 

 

금오정을 오르다가 되돌아 내려다 보이는 늠비탑.

 

금오정 조금 못미처 이름모를 절터에 흩어져 방치되어있는 탑재들.

 

 

 

 

여느 절터와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이렇게 대나무숲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금오정.

 

금오정에서 바라보이는 낭산과 보문들.

 

피리소녀의 사랑이야기가 깃든 상사암.

경주 동남산 어느 마을에 할아버지가 외로이 살면서 이웃집의 피리라는 소녀를 무척 귀여워 했다. 어느덧 피리는 꽃다운 처녀가 되었지만

피리가 이사를 가게되자 할아버지는 몹시 쓸쓸해 했다. 그 후 어느 날 피리처녀가 할아버지의 방문을 열며 들어오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너무나 반가워하며 "피리야!"하고 외쳤지만 그것은 환상이었다. "안돼! 안될 일이지" 할아버지는 피리소녀를 그리워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는 머리를 저으며 잊으려고 무척 애를 썼다. 꿈속에까지 피리소녀를 그리워하던 할아버지는 피리를 잊으려고 무척 애를 쓰며 고민하다가

끝내 남산의 어느 골짜기 나무에 목을 매 죽게 되었다. 할아버지의 혼은 골짜기 위에 큰 바위가 되어 피리가 사는 마을을 늘 바라보고 있

었다. 그 후부터 피리는 큰 뱀이 몸을 휘감고 덤벼드는 악몽에 시달렸다. 하루는 피리의 꿈속에서 뱀이 할아버지로 변해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너를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구나. 그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단다. " 피리는 그제야 할아버지의 죽음을 헤아리고 무척 슬

퍼했다. "할아버지! 이제 나이를 먹지 않는 바위가 되어 소원을 풀어드리겠어요." 피리는 할아버지를 따라 가기로 작정하고 바위에 올라뛰

어 내렸다. 피리소녀의 영혼은 작은 바위가 되어 할아버지바위 곁에 나란히 서게 되었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바위를 상사바위라 불렀다. 

 

상사암.

 

남산 관광 일주도로 준공 기념비.

 

기념비에서 바라보이는 고위산과 아주 멀리는 치술령.

 

팔각정터.

이곳에서 동으로 조금 아래에는 남산 부석이 있다.

 

금오산.

절을 별로 안좋아 하는이다. 그렇다고 기독교인도 아니다.

 

상사바위 조금 못가서 바라보이는 상선암 옆의 마애석가 여래 좌상.

 

냉골.

 

상사바위에서 바라보이는 마애석가 여래 좌상.

 

기도.

 

눈사람??

 

기암곡.

 

황금대에서 건너다 보이는 늠비탑. 

 

황금대에서 바라보이는 경주시 전경.

 

황금대.

 

솔낙엽 융탄자를 걷는 기분도 그럴듯 하다.

 

포석정.

 

나정(사적 제245호)

신라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 우물터이다.

"기원전69년 어느날 고허촌장 소벌공이 우물가에 흰말이 무릎을 꿇고있는것을 보았다. 이를 이상히 여겨 그 자리에 가보았더니 말은 간

곳이 없고 그자리에 큰알이 있었다. 그알에서 사내아이가 태어났는데 13세되던해(기원전 57년)에 6부 촌장들이 그를 임금으로 뽑았으며

나라이름을 서라벌이라 하였다."

 

이곳에는 지금도 우물이 있다고 하는데 둘러봐도 보여지지가 않는다.

 

나정 가장자리에 석재들이 모아져 있다.

 

 

나정 정비사업 일환으로 중앙 문화재 연구원에서 발굴 조사한후 학술적 가치가 있는 유물을 제외한 기타 유물들을 매몰한 곳이다. 

 

양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