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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포항 북부해수욕장)
호아니와
2011. 2. 26. 09:49
02.24 북부해수욕장.
...
산호아파트에는 산호가 사나?
꽁초아지매 자리인데 오늘은 없다.
캐리커쳐 아지매는 ???
발자욱과 그림자.
흔적도 잠깐이겠지...
벌써 봄인가?
나른한 오후...
102 시내버스를 탓다.
북부해수욕장행이다.
북부해수욕장 꽁초아짐은
그림을 그리고 있으려나...
버스가 이리저리 도는것 같더만
사방이 산호천지다.
여기가 어딘겨...!!
바닷속 용궁인가?
몇해전
눈이 부시도록 화사하고 아름다운 산호를 보고
홀딱 반한적이 있었다.
환상의 세계 별천지에서의 일이다.
얼마나 황홀했었었던지...
지난추억도 잠시
이내 푸른 물결이 가득하고 바다내음이 상큼하다.
평일이라서인가 분위기가
한산하다.
포장마차라도 하나쯤 있었더라면
덜 허전 할텐데...
다른이들에게 보여지는 나는
어떤 나일까?
캐리커쳐 아짐 꼴초 아짐한테
그림한장 그려 달랠랬더니
아짐이 없다.
꽁초가 적당히 밟혀 흩어져있던 자리가
더 휑하다.
잔잔한 파도소리와
백사장을 걷는다.
걷다가 돌아본다.
발자욱을...
또다른나 그림자를...
어디쯤 있는것일까?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봄날같은 겨울날에
싱숭생숭이다.
생숭싱숭이다.
오늘같은날 한잔 하고 싶은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