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미있어서...

포산사 산악회 산행(가야산)에

한번 같이도 했었던...

포산사 회원님 글인데...

월악산 영봉을 오르다가 만난 다른 일행들과...

만수봉으로 이어진 암릉으로 동행을 하게되는 산행이야기이다.

 

 

글을 보고있노라니...

 

한번은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또한번은 만수교에서...

그렇게 만수봉을 올라 만수암릉을 타고...

월악산 영봉을 넘고 중봉 하봉을 넘어...

한번은 수산리로...

또한번은 통나무 휴게소로 내려온 지난 걸음들이 삼삼하다.

 

 

몇일전 혼자 월악산을 다니러 갔을때 만났더라면 덜고생하게...

안내를 할수있었을텐데...

 

 

 

--------------- 아줌마가 더무서워요 --------------------------------

 

토요 난 또 가방을 싼다

월악삼존불 눈에 어려서 떠나봅니다

덕주사도착 비지땀 흘리면서 올라가니.삼존불부처님

암말안하시고

아짐마 혼자 산에 오셨습니까? 넵

남정네는 혼자다녀도되고 뇨자는 혼자다니면 안되나 .묻기는 지랄한다고 묻나(속말임)

어디갑니까?띠...월악산영봉갑니다

처음 옵니까?(앗지랄 억시게 묻네)

몇번 왓습니다. 근데 또 갑니까?네~~~~~~~~~~~~~~~~에

이 아자씨들 디게 묻네 보통 몇마디하면 떨어지는디

그랴지말고 자기들이랑 합세하자네..내가 아무리 얼굴이 무기지만.아저씨들 멀믿고 갑니까?

신분증 까네..문경 ㅇㅇㅇ 어디병원 원장ㅇㅇㅇ

가는곳은요 .50만원짜리 가는데 걸리면 자기들이 다 물어 준다네..

몇시간 코스...참말로 가봐야 안다네..

갑시다 참말로 겁도 없다

정말로 환상적인 코스였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지만

난 목숨걸고 릿지을 했다 살아 돌아갈수 잇게나 싶다

바줄타기 두번 하더만 아저씨 돌아가잖다

아저씨요 돌아는가겠는교 ..절대로 못간단단 직벽타고 올라왔는데 우야 내려갑니까?

아저씨 여기 와본 코스입니까?헉거덩 ..산책에 하두 경치가 좋아서 그냥 와본거란다.

하고세상에 ...

아저씨 돌아는 못가니 갑시다

조망은 억수로 멋졌지만 정말로 장난이 아니였다

가방 꾸린것보니 산에는 쪼매댕기신것 같은디 우야 이런일이

길도 제대로 못찾아간다 .아저씨 뒤로 오소마

지도 주소 ....산에 다녀봐도 오늘처렴 난감할때가 없었다

따라온 나두 간땡이 부엇지만 암것도 없이 산책만 보고온 사람들 .......

두분은 잘가는디 한분은 영 아니다

다리가달달 떨리다가도 확트인조망을 바라보니 감탄사나오고

하루종일 바라보고잇는 영봉을 보니 산님이 날 버리기야 하겠나싶고

이아저씨들 하는말씀 우리가 사람은 잘봤나벼 저 아짐씨없었으면 어떻할뻔했노

웃음이 나오다가도 열이 확 오르고

이 아름답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 또 감사하고..

해는어둑어둑해지고 아저씨 이제 발좀 빨리 움직입시다.

날이 어두워지니 머리끝이 서는디..

8시가가운 시간 9시간의 산행은 끝이 났다

다~내려와 하시는 말씀

아줌마 아줌마가 더 무서워요

하하하하하하 웃고 맙니다

겁없는 아저씨들 덕분에 참말로 멋진 산행을 하고 왔다

온다리가 멍천지다 안죽을라고 월매나기을 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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