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니와 2006. 10. 10. 20:41

아들 한영이

지난번 다니러 내려왔을때...

 

최신형 컴퓨터를 하시던지...

작품용 카메라를 하시던지...

 

둘중 하나를 택하라고 해서

컴퓨터를 바꾸자고 했더니...

 

지난달말께쯤 보내온것을

보관만 해두었다가...

 

명절이라고 다니러 내려온 아들 한영이가

쉬지도 않고 사용할수 있겠끔 바꾸어 놓는다.

 

지난번 컴퓨터도 꽤 괜찮은것으로

한영이가 직접 조립을 해주었던것인데...

이번것은 LG제품이다.

 

전에같이 직접 조립해 오지않은것은

이상이 생겼을때 AS가 용이(빠르게)하도록 생각을 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맘씀씀이 넘 대견하다.

 

그런데...

가격을 물어보니

150만원정도 들었다고 한다.

 

아니 약 60~70만원정도면 만들수 있다고

해서 하나 바꾸자고 했던것인데

왜 그렇게 돈을 썻냐고 하니까...

 

십여년전 아들아이가 초등 저학년때

백여만원을 들여 보급형 486 컴퓨터(당시에는 고급 고가)를 사주었었는데

그가격에 걸맞는 제품을 사드리고 싶었다는것이다.

그덕에 지금의 아들이 있을수 있었다고 하면서...

 

울아들 한영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이고

라라북등 가격비교 싸이트를 4개나 운영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의욕만 넘치고 노력만큼의 댓가는 얼마간 시간의

흐름이 있어야 안되겠나 싶다.

 

좋은컴으로 바꾸어 주니 고맙긴 고마운데...

돈을 너무 많이 쓴것 같다.

 

 

일을 해야 한다며 명절날 일찌기

집을 나서는 아들아이가 서운하면서도...

넘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