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작은지바위골
작은지바위를 만날수 있을까?
작은지바위가 있는지 없는지 또 지바위골을 오른다.
큰지바위는 그럴듯한 명찰이라도 하나 떡하니 붙이고 있으니까 긴가부다 싶은데...
이넘의 작은지바위는 어떤바위인지 알수가 없다.
꼭 만나봐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궁금혀니 또 오른다.
만나면 좋고 못만나도 그만이고...
아직도 민속신앙이 자리하고 있는곳.
언제고 말끔하게 청소되어 있는데 그주인공들은 만나본적이 없다.
여느때나 마찬가지로 남산동 삼층석탑에서 출발을 한다.
관광순환로 입구에 쇠사슬로 바리케이트가 쳐져있는데 입산통제소에서 못올라가게 하는것은 아닐까?
조금은 긴장을 하며 지나치는데 아무도 없다.
순환로 초입에 개나리가 노오랗다.
그넘 참 곱기는 한데...
추운데 우짤라고 태어났노.
작은지바위골로 오르면서 면이 많은 바위와 기도터들을 지나치며 작은지바위 손 함 들어보래이...
큰지바위와 불상들을 지나고 만나면서 탁자바위로 오르는데 부석이 걸음을 재촉 한다.
금오산에서 잠시 정상석과 재회를 하고 남산 팔각정에 올랐다가 통일전으로 내려선다.
한여름 연으로 걸음을 머물게 하던 서출지의 영 다른모습이 또 걸음을 멈추게 한다.
모처럼 쌈빡한 산행도 했고...
소주한잔 할까?
죽도시장 현애어머님께 전화를 한다. 영업 몇시까지 하시는가요?
마치고 귀가중입니다.
천북 갈림길을 지날쯤부터는 그좋던 날씨가 비가 나리기 시작을 하는데 장마비다. 죽도시장엘 들려 말
어? 포항엘 들어서면서 가늘어지던 빗줄기가 이슬비가 된다.
어둑어둑 해지는 시간에 죽도시장에를 들어서는데 파장이다. 현애네 때문에 팔아주지 못했던 또다른 아
줌마에게 회를 이만원하고 사천원어치를 시키는데...
조금은 적은듯해야 더맛나다고 하는데 저녁식탁이 무척이나 푸짐하다.
소주를 두잔이나(큰잔) 마셨는데도 아직 회는 그대로인것 같다.
얼마나 많이 주셨는가 반텀은 싱싱고(김치냉장고)에 저장을 한다.
낼도 푸짐한 술상이 될것 같다.
그란디 작은지바위골에서 눈길을 사로잡았었던 철쭉 한송이는 이추운밤 어떻게 하고 있을까?
탁자바위.
부석에서 바라보이는 팔각정.
멀리는 토함산.
부석.
남산 관광 일주도로 준공비.
남산 정상석.
남산 팔각정.
서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