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3일 (목) 03:01 조선일보
“패배 보고 받고도 다른 사람 먼저 걱정”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후보의 비서실장이었던 유정복 의원이 22일 “박 전 대표가 8·20 전당대회 패배 보고를 받고 다른 사람을 먼저 걱정했다”면서 당시 무대 위에서 있었던 상황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전당대회 행사 직전에 우리가 2000여 표 이기고 있고, 게다가 강세지역들이 아직 개표되지 않아서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는 보고를 받고 무대 위에 계셨다”며 “승리를 확신하고 수락연설을 준비하고 있을 박 전 대표에게 패배를 전해야 하는 난 터질 것 같은 심장의 고통을 참고 무대 위로 올라갔다”고 했다.
이어 “‘선거인단에서 이겼으나 여론조사에서 져서 결국 패배했다’는 보고에 박 전 대표는 ‘안 된 거죠? 알았어요’라며 그 순간에도 의연함과 담대함으로 날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면서 “충격적인 보고를 받고도 날 안심시키려는 눈빛과 말에 난 가슴속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행사를 마친 뒤 자택에 찾아갔을 때도 박 전 대표는 ‘어려운 가운데 헌신적으로 애써준 분들께 정말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했고, 다음날 아침엔 전화로 캠프 사람 이름까지 거명하면서 ‘애쓴 분들과 지지해주신 국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던 말이 날 더 아프게 한다”고 적었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전당대회 행사 직전에 우리가 2000여 표 이기고 있고, 게다가 강세지역들이 아직 개표되지 않아서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는 보고를 받고 무대 위에 계셨다”며 “승리를 확신하고 수락연설을 준비하고 있을 박 전 대표에게 패배를 전해야 하는 난 터질 것 같은 심장의 고통을 참고 무대 위로 올라갔다”고 했다.
이어 “‘선거인단에서 이겼으나 여론조사에서 져서 결국 패배했다’는 보고에 박 전 대표는 ‘안 된 거죠? 알았어요’라며 그 순간에도 의연함과 담대함으로 날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면서 “충격적인 보고를 받고도 날 안심시키려는 눈빛과 말에 난 가슴속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행사를 마친 뒤 자택에 찾아갔을 때도 박 전 대표는 ‘어려운 가운데 헌신적으로 애써준 분들께 정말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했고, 다음날 아침엔 전화로 캠프 사람 이름까지 거명하면서 ‘애쓴 분들과 지지해주신 국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던 말이 날 더 아프게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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