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9 한영 생일.
29년전 오늘.
한영 태어난 날이다.
녀석은 멀리 필리핀 나가있어
식사도 함께 하지 못한다.
한영아!
그곳에는 미역국이라도 사먹을데나 있냐?
맛난거라도 사먹고 그러려므나.
생일 축하한다.
"미역국은 아니지만 잘먹고 그래요.
감사해요."
전화 통화라도 하니
좀 낫다.
얼마전 선암사 여행때 아이가 찍어놓은 사진을 하나하나
들여다본다.
난 선매화에 관심이 있었는데
아이는 새를 따라 다녔었나보다.
녀석이 태어났을때
세상에 아들은 나밖에 없는것 같았었는데
다들 그랬었나???
아들 낳은 부모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