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9 포도 증류주.
...
천안에서 손님들이 포스코를 방문했다.
농촌지도자 협의회 회원들이다.
사돈이 회장으로 있는 조직이어서
마중을 나간다.
손님들이 방문 접수는 되었는가 확인차 접수 창구에 들리니
한때 같은부서 같은팀에 잠깐 같이 있었던 윤여헌씨가 있어 인사를 건네는데
누구시지요? 안면은 좀 있긴 한데... 이런다.
시건방이 가관이기도 하지만 어이가 없다.
설사 생각지 못한 사람이 아니면 생각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렇지
인사를 건네면 먼저 인사를 공손히 받은 다음에 누구인지 몰라 보겠다고 했어야 하는것 아닌가 싶다.
홍보센타 건물 설비담당 직원이 왜 견학자 접수 창구에서 얼쩡 거리며
기분 망치게 하는지 알수가 없다.
그나마 높은 사람 아니기가 천만 다행이다.
같은 직원이 이렇게 기분이 상할진대
행상이 변변찮은 방문객들 대하는 태도는 오죽할까 싶다.
이런 사람은 홍보실 손님 접대 창구 같은곳에 얼쩡거리게 해서는 안된다.
회사 이미지 아주 크게 손상시키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뿐아니고 회사 홍보실도 정신 차려야 된다.
이런 방식의 손님 (방문객) 접대 지속 하다가는 중국뿐 아니라 신생 현대제철에 발목 잡히는것은 시간 문제다.
세상에 지위고하에 따라 누구는 정문으로 들여보내고 누구는 쪽문(2문)으로 들여보내고
그런게 어디 있나???
기념품도 그렇다.
누구는 주고 누구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포스코 홍보실 직원들이 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이기에...
방문객들이 내용을 모르니 다행이지
만에 하나 차별대우를 받은것을 안다면
얼마나 불쾌 하겠는가???
직책이 있는 간부 사원이었다면 방문 기념품이라도 하나씩 챙겨 드렸을텐데
말단이다 보니 그런 힘도 없다.
약소하지만 마련해간 맥주하고 소주를 차에 올려 놓으니
천안 농촌 지도소 직원이 포도과자를 2box .사돈이 천안 특산품 포도 증류주 2box를 건네주신다.
이렇게 순박하고 착한 사람들인데
초청자가 현장부서 말단 직원이라고
아무런 접대도 해드릴수 없는것이 그저 미안스럽다.
다른곳을 제쳐두고 포스코를 방문 하도록
평소 포스코 자랑을 많이 했던것이 원죄다.
...
동승해서
안내라도 해드리고 싶지만
잠깐 본것으로 하자며
그냥 들어가라고 한다.
내속상해하는 마음이
들켜지기라도 한것일까??
회사 견학은 잘 하고들 가셨는지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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