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2  일.

 

한나절을 뒹굴거리다가 오후에 차를 몰고 길을 나선다.

도구에서 마산.대동배를 거쳐 호미곶 등대로 달린다.

날씨가 흐꾸무리한것이 눈발이라도 날릴것 같은 날씨다.

 

쾌응환 조난기념비가 있는곳에 잠깐 정차 했지만 바람이 많이 차서 머물지는 않는다.

 

"대보면 구만리 앞바다에서 일본 수산 강습소 실습선 쾌응환의 좌초로 기사 1명 학생 3명이

사망하는 해난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1907.09월 9일 일이다.

사고 해안에서 화장후 목비를 건립하였으나 훼손되고 이후

1926.11에 수산 강습소 11회 졸업생들이 발기인이 되어 구만리 396-3번지에 조난 기념비를 세워

해마다 참배를 하여왔으나

1945.8.15 광복과 동시 주민들의 반일감정으로 철거 방치되어 있던것을

1971.10 재일동포 한영출씨가 비용을 부담하고 친우인 당시 영일군 문화원장 박일천과 주민들의

협조로 구만리 491-2번지에 재건되었다가

2001.11 대보 구만리 해안도로공사 부지에 편입되어 현위치로 옮겨 재건 관리하고 있으며 일본의

후손들과 관계자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조난사고후 일본의 압력으로 파도및 조류가 심한 교석초(일명 다리채)에 안전을 유인하는 수중등대

를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호미곶 새천년 광장 주차장.등대박물관등에는 추위도 아랑곳 없이 만차다. 

포장마차 한켠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이들의 말투가 귀에 익어 어디서 오셨느냐고 하니까

청원군 미원면사람들이다.

 

괴산사람이라고 하니 같은 동향이라고 반가워들 한다.

 

조금있더니 뿔뿔이 흩어져 어디론가들 가는데

등대박물관이라도 한번 둘러보고 가는지나 모르겠다.

 

 

 

쾌응환 조난 기념비.

 

호미곶 등대.

 

 

 

 

 

 

구룡포 수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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