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7

 

어느사이트 의 "미개한 대한민국 기자들 그 누구도 진실을 보도하지 않아도" 글에 달린 댓글.

 

 

아서 (2014.05.25 22:43)

조현호 2014-05-25 오후 9:42
해경을 비난해야 박근헤를 비난할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잘못없는 박근혜대통령이 잘못햇다고 머리를 조아려야
좌익들이 원하는대로 정국을 멱살잡고 끌고 갈수 있는것입니다
한마디로 지금형국은 세월호에 박근혜대통령이 결러든것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매우중요한것은
유족들이 처음부터 해경을 너무 비난했다는것입니다
첫날 진도항에 도착햇을때부터 해수부장관과 해경청장을 상대로 말도못하는
폭언과 욕설로서 사람을 가운데두고 언어고문을 했습니다
이들이 무엇을 알고 하지않았나 싶습니다.
아니면 유족 아닌것들이 처음부터 진도항에서 작전을개시햇다는게 되고요


유무수 2014-05-25 오후 9:19
미국언론에는 재난의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타인의 생명을 구해낸 '영웅'을 찾아서 특별히 조명함으로써 국민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사람의 성품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자극되도록 하는 노력이 뚜렷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세월호 비극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 담화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영웅들'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대한민국 언론들은 '국민들을 우울하게 만들기, 슬프게 하기, 감정적으로 흥분하게 하기, 정부를 향해 분노하고 청와대로 진격하게 하기'의 경쟁을 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지어 객관적인 사실만을 토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왜곡과 과장과 유언비어까지 적극 사용했습니다. 그런 방종을 저지르고도 멀쩡합니다.

학생들에게 구명자켓을 벗어주면서 끝까지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애썼던 '박지영'씨를 미국 언론은 매우 특별하게 다루었고 특별하게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tomonews'는 박지영씨를 다룬 애니메이션(유투브: South Korea ferry disaster: Heros of the sewol)까지 제작해서 보여주었지요.

대한민국 언론에는, 허둥지둥, 우왕좌왕, 또 숫자 집계 오류, 엉망진창, 자칭잠수사, 다이빙벨, KBS와 MBC와 SBS 등 모든 방송매체는 화면 오른쪽 상단에 시신을 집계하는 숫자를 게시하기 등을 통해 국민들의 의식을 완전히 가지고 놀았지요. 주요뉴스 시간에만 절제있게 말로 발표하면 될 숫자를 하루 종일 오른쪽에 선거개표 집계방송처럼 게시하였습니다. 절망을 뚜렷이 주시할 수 있게 하는 시각적 효과가 극대화되었습니다.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 모든 구조요원들은 '영웅'이건만, 대한민국 언론은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인간쓰레기로 몰아갔습니다. 대한민국 언론의 세계에 권재준 경장같은 분은 필요없을 뿐더러 오히려 방해물일 뿐입니다. '정부가 잘못했다. 그러므로 청와대로 진격하자'는 논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일차적이고 결정적인 사고책임자인 선장이나 청해진 해운과 유병언 등을 비판하는 것도 청와대 진격의 초점을 흐리는 짓이기에 강조할 대목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유가족들도, 원래 그런 정치성향을 가진 것인지, 아니면 언론에 선동을 당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인지, 청해진 해운이나 금수원이나 유병언 회장을 뚜렷이 비난하지 않습니다. 국무총리에게 물병을 던지고 공무원 뺨을 때리고 대통령 면전에서 쌍욕을 퍼부었으며 교통사고와 비교한 발언으로 KBS와 청와대로 진격했던 이들이기에, 청해진해운이나 금수원으로 진격하지 않은 점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놀라운 현상이었습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컵라면은 전혀 문제될 게 없는 일인데, '황제라면'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국민이 사건을 보는 관점을 비트는 X판을 주도한 것은 대부분의 좌파매체였습니다. 우파로 분류되는 매체들도 좌파매체들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세월호 비극을 대하는 우리 언론인들 대부분의 수준과 자세는 매우 더러웠습니다.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을 틈타 시청료를 뜯어가고 있는 공영방송인 KBS노조는 파업하고 있습니다. 회사 간부가 사석에서 하는 말을 왜곡하여 좌파매체에 알리고 좌파매체는 크게 키우고 세월호 피해가족을 격분시키고 청와대로 진격하는 동기를 일이키고, 그래서 그 간부가 사퇴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청와대가 그 사퇴에 개입했느니 안 했느니, 하며 비열한 X판을 치고 있는 게, 대한민국 언론 주류세계의 미개한 현실입니다. 그 인격이 추악할 때 할 수 있는 짓이 무슨 정의라도 되는 것처럼 고개를 쳐들고 주먹을 하늘로 내지르고 있습니다.

그처럼 미개한 언론의 주장을 수동적으로 수렴해버렸다는 점에서 청와대는 너무나 중대한 오류를 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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