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3 경주 남산 새갓골.
일명 열암곡이라고 하는 새갓골로 새갓골 석불좌상을 만나러 간다.
근래에 발견되었다는 대형 마애불상도 볼겸해서다.
지난여름 칠불암쪽으로 봉화대를 올라서 새갓골 석불좌상을 찾으려다 헛수고만
했던적도 있고 노곡리를 지나 백운암 오름길 초입에서 들머리를 지나쳐 또 헛수고를 했던
그런곳이다.
이번에는 지난번 지나쳤었던 들머리에 안내 입간판이 멋지게 제구실을 다한다.
발굴조사 때문인지 산길이 잘 정비?되어져 있어 길을 잃거나 헤메일 염려는 없다.
땀이 촘촘이 등줄기를 적실즈음 석불좌상 유적 발굴지가 눈에 들어온다.
축대도 쌓여있고 군진지 매복호처럼 발굴되어진 되어지고있는 현장에 석불좌상은
파란 대형 천막에 가리워져 대수술을 기다리고 있고 역시 이번에 발견된 대형 마애불도
파란가운을 덮고있다.
앞쪽으로 엎어져있는 마애불은 무게 70 톤 가량의 암석 한 면에 여래입상이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으며
현재 어깨.발.손등 일부만 확인되고 얼굴부분은 땅속에 묻혀있는 상태다.
봉화대.고위산으로 두루두루 돌아올까 하다가 양조암골로 향한다. 양조암골에도 세곳의 절터와 그절터에는 석탑.석불등 부재들이
산재해 있으며 맨위쪽 절터는 딸기밭이다. 많기는 많은데 먹음직스럽지는 않다.
돌아오는길에 내남면 소재 충의당.수리뫼등을 들른다.
새갓골 초입.
이곳 이정표에서 희미한 좌측길로 들어서면 양조암골이다.
마애불 발견으로 발길이 잦아서인가 길이 또렸이 잘나있다.
발굴현장.
앞으로 넘어져 있는 이번에 발견된 마애불상.
왼쪽이 흙속에 묻혀있는 머리부분.오른쪽이 발부분이다.
흙속에 뭍혀있는 마애불 얼굴부분.
다녀간 흔적.
앞에날짜만 보고는 23일을 22일로 적는 실수까지...
양조암골 사지.
내남면소재지의 충의당(경북 민속자료 제99호)
병자호란때 순절한 최진립이 기거하던곳으로 처음에는 흠흠당이라 하였으나 1760년경 건물을 고치면서 충의당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충의당 뒷뜰.
수리뫼.
충의당 바로 옆집으로 전통 궁중요리를 체험하는곳이다. 오만냥 하는 궁중요리로 왕(손님)이 되어볼까 했는데 인기척이 없다.
금강산 아닌 남산도 식후경.
궁중요리 대신으로...
첨성대.
역마차.
흙길이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새갓골 영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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