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  게눈바위.

 

남산동 삼층석탑-국사곡 사지 삼층석탑-꼬깔바위-금오정-해목령-게눈바위-금오정-상사암-금오산

-용장사지 삼층석탑-설잠교-용장곡-용장곡 모전석탑-신선암 마애불-칠불암-남산동.

 

 

금오정. 금오산. 이영재. 칠불암 산행코스를 생각하며 국사곡으로 오른다.

 

집 식구가

운동좀 되게 그러나 무리하지 않게 그런 산행을 하자고 부탁한 때문이다.

 

국사곡 삼층석탑에 도착 하면서

경주 남산 문화유적 답사팀 일행을 만난다.

 

삼층석탑에 대한 해설이 거의 끝난것 같아 함께 들을수는 없고

안내자에게 해목령의 게눈바위 위치를 물어본다.

 

몇번을 다녀온 해목령이지만 게눈을 닮았다는

게눈바위를 본기억이 없어서다.

 

"금오정 전망대에서 해목령 방향을 얼마간 내려서다 보면

게눈처럼 생긴 바위가 바라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금오정을 지나 금오산 반대방향인 해목령(게눈바위)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집식구의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을 한다.

 

얼릉 게눈 바위가 나타나져야 주면 고마우련만

해설사의 이야기 같이 게눈같은 바위가 보여지지가 않는다.

 

이왕 게눈바위 찾아 내려선길

말수가 적어진 집식구가 거슬리지만 어쩔수가 없다.

 

해목령을 지나 바위가 제법 있는

몇번인가 올랐었던 봉우리를 올라 두리번 거리다 보니

 

게눈같이 생긴

게눈바위가 정말 나타나져준다.

 

지난 몇번은 별 관심도 없이 지나치기만 했었던

보았었지만 보지 못했던 게눈바위다.

 

조금 있으려니 또다른 답사 일행들이 도착되어지고

안내자의 해설도 게눈바위라고 하니 이바위가 게눈바위 맞기는 맞나보다.

 

그런데...

게눈바위가 왜 게눈바위인지 안내 해설을 듣고나 있는것인지

그 답사 일행들에게는 별관심도 없는것 같다.

 

금오정을 지나 이영재가 아닌 용장사지로 내려서니

이양반 부어있던입이 드디어 툴툴툴 터지기 시작 하는데

애써 무시를 하며 나름대로 산행 고집을 하게 된다.

 

설잠교를 건너 칠불암 방향으로 용장골을 올라가면서 

힘들어하는 집식구한테 조금 미안하긴 하다.

 

신선암을 거쳐 칠불암으로 내려서는데...

마루에 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아무도 없나???

 

안에서 인기척이 있는가 싶더니 방문이 열리는데 칠불암 보살님의 미소가 해맑다.

함께 있던 다른이들에게 "포철 홍보대사님"이라고 소개를 하시며 방으로 들어오라신다.

 

 

지난번에 들렀을때는 포철 처사님이란 호칭으로 대해주시더니

이번엔 신분이 수직상승 되어진 포철 홍보대사로 불러주신다.

 

적어도 이곳 경주 남산 칠불암에서 만큼은 포철처사로 또는 포철 홍보대사로

불리워 지게 되는데 과연 그렇게 불리워 질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방으로 들어서지를 않으려니 사진을 찍어주겠노라고 보살님이 카메라를 들고 나선다.

웬 사진이냐고 하니까 칠불암 사진 전시회를 한번 가질까 한다고 하신다.

 

사진을 찍히고 또 찍기도 하며 잠시 머물다가 하산을 하는데

마을 어귀 길가 밭이 온통 냉이 천지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냉이를 캐기 시작 하는데

무리한 산행으로 부어있던 이양반 입가에 미소가 번져있다.

 

 

 

 

 

 

꼬깔바위.

 

게눈바위.

 

 

 

 

 

 

 

 

남산산성. 

 

 

상사바위.

 

금오산.

 

 

 

 

용장사지 삼층석탑. 

 

 

 

 

 

 

 

 

 

 

 

용장골 모전석탑.

 

신선암 마애불.

 

 

 

칠불암.

 

 

 

칠불암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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