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9  한영생일.

 

...

 

30년전

1981년 오늘

아들 한영 태어난날이다.

 

 

서울에 있는 한영

 

아침에

어떻게 미역국이라도 먹었나 모르겠다.

 

근래 무엇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통 전화를 받지않고 해서 메세지를 보냈다.

 

"맛난거 많이 잘 챙겨 먹으라고

생일 축하 한다고"

 

 

저를 낳고는 세상에 아들은

우리밖에 없는줄 알았었는데 그런데 말도 하려 하지 않으니...

 

 

제엄마는 제가 뱃속에 있을때  그렇게 먹고 싶었다는 닭고기도

한번 해먹지도 못하고 저를 낳았는데

 

녀석 내려와서

닭고기는 아니더라도 따뜻하니 식사라도

함께 했더라면 제 엄마가 얼마나 좋았을까?

 

 

녀석 멧세지가 왔다.

가족이 선물이란다.

 

 

멀어져가는듯한 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자연에 이치이겠지 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다.

 

 

한영아!

방사능비.방사능 황사 조심하거라.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건강하고 바른삶이 되면 좋겠다.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한영이길 바란다.

 

다시한번 생일 축하한다.

 

 

사진은 지난해

선암사 여행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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