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대비 건강지키기.

5월 첫날인 1일 최악의 황사가 한국에 상륙하며 호흡기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30일 밤 늦게 서해 5도를 시작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한 짙은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의 2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사는 황하유역이 건조한 날씨를 보일 때 나타나는 황토 분진으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황하지역의 건기인 봄철에 주로 나타난다.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아(10μm 이하) 코나 입으로 흡입이 가능한데, 흡입했을 경우 호흡기계 손상을 유발하고 폐 기능에 악영향을 줘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혈관계질환 및 뇌혈관계 질환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황사가 감기를 유발한다는 것은 물론 감기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이 연구로 입증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공기 중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해 정상적인 사람도 호흡 곤란과 목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 환자와 같이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황사에 노출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도 마찬가지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도 황사가 심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막힘 등이 지속된다. 따라서 바깥출입을 삼가고, 실내는 공기청정기로 정화시켜주며,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자극성 결막염과 건성안도 유발할 수 있다. 외출할 경우 보호안경을 끼고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관리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할 것은 화장보다 꼼꼼한 세안이다. 얼굴에 먼지나 꽃가루 등이 남아 있으면 피부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구어 낸다.

식염수로 불순물을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소금에 살균 효과가 있어 식염수를 화장솜에 묻혀 반복해서 닦아내면 뾰루지나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 전에는 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인터넷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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