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 충무
미륵산-해저터널-세병관
이른아침 한영과 미륵산을 오른다.
얼마나 더운지 아침부터 찐다.
운동을 지속해서 해오고 있다는 아들이지만
더워서인지 꽤나 힘들어 보인다.
정말 덥긴 덥다. 하산은
힘들어 하는 한영에게 케이블카로 내려가자 하니
걸어서 내려가잔다. 넘 짧지 않냐며...
한영인 걷는것을 좋아하는 아빠를 생각해서
걷는길을 택한다. 마음씀씀이가 넘 기특하다.
정상에서 가파른 내림길을 중간쯤 내려섰을까?
인천에서 왔다는 국화를 만난다.
그러고는 자연스레 일행이 되어 숙소인 마리나 리조트까지 같이 들렀다가
해저터널도 둘러보고 그러고는 버스 터미널까지 가서는 헤어진다.
충무시내로 되돌아와서 정말 맛난 점심을 먹겠다고
어렵게 주차를 하고 전통시장으로 들어섰는데 온통 어시장이다.
회는 포항 덕수물횟집으로 저녁 예약이 되어있으니까
점심은 일반 정식으로 하려고 기웃거리다가
조금만한 건어물전 아줌에게 식당을 물어보니 서너발짝앞 식당을 가리키며
시장사람들이 이용하는 식당이라며 저렴하게
한끼 할수있다고 가보라고 한다.
시장사람들이 먹는 점심은 어떻한 것일까?
시장 체험 한다는 생각으로 식당에 들어서긴 했는데 분위기가 영 글타.
되나오기도 뭣하고 음식을 먹는데 고역이다.
식구. 아이한테 넘 미안하다. 이게 아닌데...
...
전같았으면 제승당에도 당연 다녀왔을텐데
영 점심기분도 그렇고 해서 접는다.
그래도 세병관은 들른다.
국화에게 보여주고 싶어서다.
마리나리조트의 아침.
하루 묵었던 방.
앞에 보이는 섬은 화도.뒤로는 거제도.
남포초등학교 옆으로 미륵산 등산 초입로가 있다.
초입 등산로는 어설프지만...
능선을 올라서면 산뜻해진다.
미륵산 전망대.
미륵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충무시내
정상.
웃는모습이 예쁜 아이 국화.
배우 국화에게 카메라 방향으로 걸어오라고 연출을 주문하고 있는 감독 와니.
11:00 체크아웃.
국화.
국화와 한영.
아들 한영과.
해저터널을 둘러보고 12:20' 버스를 예약해놓았다는 국화를 버스터미널에 데려다 주기위해 차에 올라 시계를 보니 12:00'이다. 아직은 20'이나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것이 상당한 착각이었음은 아들아이가 네비를 찍고나서다. 버스터미널을 멀리 외곽지로 옮겨놓았는지를 몰랐다.
마음이 무척 급한데 신호등마저 계속 걸린다. 달린다고 달리는데도 이미 버스출발시간은 지난다. 이런...
충무 어시장.
이곳에서 가게를 한다는 박봉철이네 전화번호를 알려고 산달섬 김노숙이한테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점심시간인데 식당은 눈에 띄
지를 않고...
'나들이 > - 먼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해 괴시리 (0) | 2012.08.28 |
---|---|
영양일원(문길답사) (0) | 2012.08.21 |
거제도 (0) | 2012.08.13 |
부처님 오신날(백흥암) (0) | 2012.05.29 |
백암산 (0) | 2012.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