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7  양산재.

 

영천호국원-양산재-난간사지 당간지주-창림사지-남간석정-나정.

 

문길 답사 바람맞고

비실대다가 늦으막히 영천호국원으로 길을 나선다.

 

아버지 어제가 어머님 생신이었습니다.

어머님 모셔다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지난해 아버님 생신 상차려 드렸는데 고통때문에 한술도 드시지 못하셨었지요.

영원한 마지막 생신날이 될줄은 몰랐었습니다.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뵙고 싶습니다.

 

어머님 모시고 오려다가 날씨가 차서 혼자 다녀갑니다.

어머님도 잘계시고 저희도 잘지내고 있습니다.

 

아버님!! 극락에서 평안한 영면 하세요.

어머님 저희가 잘모실께요.

 

경주 남산자락 양산재로 향한다. 

양산재 목련의 봄채비가 궁금해서다.

 

이런!!

목련이 거의 사라졌다.

 

겨우 한나무만 살아남았는데 그나마 아래부분가지는 많이 잘려나갔다.

 

관리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한테

왜그렇게 했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한다.

누가 시켰냐고는 물어보지 않았다.

 

꽃이 지면 청소하기가 번거롭긴 했었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은데

이미 목련은 사라졌다.

 

남간사지 당간지주 간공을 들여다 보고있노라면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것 같은 착각을 하곤 한다.

 

사용하던 그흔적이 천년세월이 믿기지 않는다.

지금도 너무나 완연하다.

 

창림사지 삼층석탑.

전에는 소나무 숲속에 숨어있었는데...

 

조금아래 건물터에는 헤아리기도 힘들만큼 많은 주춧돌

건물의 규모를 어림케 한다.

 

남간사지 석정 우물틀위의 석정 보호용 석물과 쇠사슬은 정말 심했다.

문화재 관리의 현주소를 보는것 같아 씁쓸하다.

 

신라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났다는 나정.

발굴후 일부 유물을 제외하고는 되묻어놓아 우물등 유적은 볼수가 없다.

 

혼자 어슬렁 거리다 보니

모델노릇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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