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지심도에서 맞는 이튿날...
일찍 나설까 하다가 열시 오십분 배로 나가기로 한다. 어제 미쳐 다녀보지않은곳을 찾아 꿈같은 일정을 시작한다.
지심도 일출...
조금 얼쩡대다가 올라오는 모습은 놓치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대마도도 아스라히 모습을 보여준다.
활주로 한켠에 한목민박 안내표시가 정겹다.
유채꽃 사이로 일출모습을 담아본 그림인데 영 시원찮다.
낚시터로 유명한 말끝(현기증이 나서 아래를 내려다 보지도 못하는곳인데 낚시터라고 한다)에서 바라보이는 서이말.
두릎밭을 만났는데 아직 이르다. 그래도 통실한넘 몇개 따다가 한잔 한다.
천주교 지심도 공소.
잡초만 무성한 학교 마당.
헬기장.
떠나기전 한장...
산달도를 지나면서...
다시 능포를 들린다. 누군가 만날수가 있지 않을까 싶은때문이다.
구조라에서 잠시 백사장을 거닐고도 싶었지만 통과한다. 망치도 통과 학동에 다다라서야 몽돌밭에 내려서본다. 도로가장자리에 전에없던 방파용 벽을 쌓는바람에 영 아니올씨다가 되어버렸다.
해금강 전망대에 들러 근래에는 안전관계로(유람선이 커진관계인듯) 십자굴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는 갈곶도를 바라보며 십자굴 안에 내려서 사진도 찍고하던 군시절로 돌아가본다.
되돌아 나오다가 또다른 전망대에서 라면으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 내려다보이는 경치에 얼마간 넋을 잃는다.
언젠가 저녁노을이 환상같았던 다대포를 지나면서 다시한번 그환상에 빠져보고 싶지만 걸음이 바쁘다. 홍포. 대포 방향 비포장길로 차를 올린다. 차를 타고 등산을 한다. 꼬불꼬불 올라 산모틍이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여차마을은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이다. 대병도 소병도 올망졸망한 섬들은 환상이다. 다대포의 저녁놀 대신으로 선물을 받는것 같다.
비포장 산길을 얼마간 돌아 오르내리면 별장같은 펜션건물들이 손님맞을 단장을 하고 기다리는듯한홍포를 만나고 또 얼마간 비포장길을 내려가다가 포장길이 나타나면서 왼편으로 보이는 마을이 대포이다. 그 바로 옆동네가 근포이고 조금더 달리면 해수욕장으로 꽤나 이름을 날리고 있는 명사. 조금더 지나면 저구인데 각 마을마다 연결되어있던 길들이 뒷편으로 위회도로가 생긴바람에 마을로는 들러보지를 못하게 된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했던 거제면소재지를 우회하여 법동으로 향하는데 산달도 연락선 선착장이 있는 동네이다. 지금은 아주 큰 철선이 오고가고 하지만 전에는 조그마한 통통배가 있었다. 이곳에서 산달섬을 향해 고함을 치면 산달섬 통통배 아저씨가 배를 가지고 태우러 나오고는 하셨었는데 지금은 일정 시간별로 운행 되어지는것 같다.
지금도 산달도에는 김노숙이란 같이 근무했던 동료가 있어 보고싶은데 그냥 지나치고 만다. 만나면 오늘중으로 귀가는 불가하기 때문이다. 충무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봉철도 있는데...
이곳 산달섬은 군 말년을 보낸곳이기도 하다.
장승포로 향하고 있는 연락선.
멀어져가는 지심도.
학동 몽돌밭.
거제도에는 이러한 몽돌 해수욕장이 여러곳 있다. 학동을 비롯 농소.유호.망치.함목.여차등이 있다.
갈곶도. 일명 해금강이라 불리워 지는곳이다.
여차 몽돌 해수욕장이 그림같다.
구 거제대교를 건너기전 돌아보는 구 거제관문로...
구 거제대교.
돌아올때는 이곳을 건너본다. 옛날 생각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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