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비를 맞으며2

 

 

쉼없이 빗방울을 밀어내며 지릅재를 넘어서...

하늘재 아래의 미륵사지로 향한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망국의 한이 서려있는곳...

 

흠씬 젖어있는 미륵불을 만난다.

 

 

중원 미륵리 사지(사적 제317호)

  이 절터는 동쪽으로 하늘재.서쪽의 지릅재 사이의 분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국시대 이래 조선시대 이전까지

남북의 중요한 길목에 있어 불교 사찰의 역할뿐 아니라 군사.경제적으로도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였을것으로 짐

작된다. 미륵사지에는 본존불.석등.오층석탑이 일직선상에 놓인 배치로서 삼층석탑. 사각석등. 당간지주. 미완

성 석불. 건물지. 돌거북등 많은 유적이 남아있다.

  다른 사찰과는 달리 북쪽을 향해 절터가 전개되고 있는 것은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한후 고구려 땅을 회복하겠

다는 의지의 상징으로 추정된다.

  신라 마지막 왕자인 마의 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는도중 이곳에 석굴 사원을 조성하고 불상을 세워 동생인 덕주

공주가 송계계곡으로 남향한 암벽에 새긴 마애불(덕주사 마애불)과 마주 보게 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서귀부.

  사찰의 남쪽 종축선에서 약간 좌측(동쪽)에 위치하여 북향하고 있는 길이 605cm.높이 180cm의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거북모양 비석 받침돌이다. 귀부의 배면은 거북등의 껍데기 모양을 생략 하였으며 좌측 어깨 부분에는 작

은 거북 두마리가 기어올라가는 형태를 양각 하였고 앞쪽발은 비교적 사실적으로 표현 하였으나 형식화 되었다.

 

 

 

 

 

 

미륵리 석불입상(보물 제96호)

  미륵리 절터의 주존불로 특이하게 북쪽을 향해 서있으며 본래 석굴암 법당을 이루고 있었으나 석굴의 목조 건

축물이 불탄후 석축만 남게 되었다. 석불의 표정이나 조각솜씨는 불상및 절터의 규모의 웅장함과는 다르게 아주

소박한 편이다. 다른 부분에 비하여 유달리 흰얼굴은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공기돌 바위.

  자연적인 바위에 약간의 인공이 가미 되었으며 바위의 생긴 모양이 거북이와 비슷하여 거북바위라 불리워 지고

있으나  정상부분에 좁은 폭으로 홈을 길게 파서 그 홈을 따라 배수가 잘되도록 되어있다. 바위위에 올려져 있는

직경 1m 가량의 둥근돌(공기돌)은 고구려 평원왕때의  온달장군이 신라군과 싸우기 위하여 이지역에 주둔하고 있

을때 이공기돌로 힘자랑을 하였다고 하여 온돌장군 공기돌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각종의 석재들.

 

 

 

 

 

 

 

담배건조장.

 

물레방아 휴게소.

 

덕주골 산장에서의 저녁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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