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 이야기로만 듣던...

주변일로만 알았던...

증여...

 

이틀전 들리셔서...

일단의 생각(땅7등분해서 명의이전)을 일방적으로

통고만 하시고는 채근을 하셔서

도장만 있으면 될일을

따라 나서게 되었다.

 

 

말단 공직생활 하시면서...

알뜰살뜰 모아 땅마지기 마련하신것...

 

주신다는데...

...

 

육남매...

어머님 몫까지...

일곱등분 해서...

그렇게 명의를 바꾸어 놓으시자고 한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돌아가시면 화장을 하라고 하신다.

제사도 지내지 말라고 하신다.

 

자식(장남)들에게 신세 안지시겠다면서...

누구든 먼저 돌아가시고...

혼자가 되면 양로원으로 가시겠다고 당당하시다.

 

양로원에는 거져 생활할수가 있다는 생각이신지...

그럼 두분 생전에 생활비하고...

만에하나 편찮으시기라도 하면...

 

누가모시고...

누가 돌보아드린단 말씀인가?

 

걱정을 하니까...

자식신세 안지시겠다고 하는 분들이

자식이 여섯이나 되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하신다.

 

당장 모실형제 마땅찮은데...

당신들것 조금이라도 챙겨두시라니까...

들은척도 안하시는데...

 

모실 형편도...

생각도 전혀없는 동생넘들...

 

조금씩 덜받고...

두분몫 떼어서 앞으로 부모님 모시는(누구라도)사람몫으로 하고

일부는 돈이라도 조금 만들어 놓아야 될것 같아서 상의를 해보려 해도...

내몰라라 한다.

 

손바닥만한 땅 갈라주면서...

고맙단소리 하나 듣지못하신다.

돌아가시려고 자식들 하고...

정떼시는것만 같아...

 

걸음이

영...

무겁기만 하다.

 

생각도 않고 있던 땅이었지만..

생각도 말자고 하던 땅이었지만...

 

지금껏 명절이고 제사고 생신이고...

대소사를 맡아하던 집식구의 표정이...

갈등이 이는것 같다.

 

맏며느리라고...

힘든일 궂은일 묵묵히 참고 살았는데...

 

앞으로는 못하겠다고 해도...

어쩔 도리가 없을듯 싶다.

 

앞으로 안하겠다고 하면...

지금껏 모셔왔던 공들은 온데간데 없고...

원망들만 돌아오겠지?

저희들은 모시지도 못하고 또 않을 넘들이...

 

답답한것이...

살다보니 별의별 고민아닌 고민도 다하게 된다.

 

금강 휴게소.

 

 

 

아산만 조개구이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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