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북면 대곡리에...
눈물흘리는 불상이 있다는 소문에
불자는 아니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찾아 나섰다.
부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경내를 쭈삣쭈삣 하니까
안주인으로 보이는 승려복 차림의 보살님이
눈물흘리는 불상을 친견하라고 안내를 하는데...
절도 안하면서...
시주도 안할거면서...
들어가기가 여간 망설여 지는게 아니다.
그도 잠시...
백여년이 넘었을것으로 추정되는 목불의 눈에서
눈물이 난다니 안볼수도 없다.
전시관으로 들어서니까 사면이 불상들로 빼곡한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불상들을 수집했는지 그것 자체도 불가사의다.
출입구 맞은편 정 중앙자리에 유리상자속의 목불에서는
소문대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흘러내린 자국위로 물기가 분명하고...
이마위 정수리 부위에서도 흘러내린 자국위로 물기가 있는것이 오늘도
진행이 되고 있는것 같다.
사진을 찍으려니까 안내하는 사람이 제재를 한다.
주지스님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면서...
아쉽지만 어쩔수가 없다.
절엘 들렀다가 비학산이라도 다녀올 참이었는데
비도 제법 내리고 하여 우중 드라이브로 빗길을 즐긴다.
대곡리 불원사
기북면 오덕리.
용계정.
성법령을 넘으며...
간짜장.
월포 해수욕장.
칠포해수욕장.
포학역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