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언덕우에 초가삼칸 그립습니다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젖어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동무야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세 동무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삼년전에 모여앉아 백인 사진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연분홍 봄바람이 돌아드는 북간도아름다운 찔레꽃이 피었습니다꾀꼬리는 중천에서 슬피 울고호랑나비 춤을 춘다 그리운 고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