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상팔담

 

포스코 거북산악회 노인봉 산행 버스에 동행은 했는데

산행출발지 진고개에서 하차하지 않고

산행 도착지인 삼산2리 내동 소금강 상가지역에서 내린다.

 

구룡폭포에서 마냥 머물고 싶어서다.

 

 

05:20'

상가지역을 지나 깜깜한 소금강을 들어선다.

 

십자소.연화담을 지나지만 볼수는 없다.

새벽녘의 금강사 모습이 궁금하지만 조용히 지나친다.

 

희미하게 나타나져 주는 구룡폭포.

...

 

상단의 상팔담을 향하는데

출입금지 표지판이 거슬린다.

 

매봉방향으로의 등산로 진입을 하지 말라는 메세지로 이해를 하고

미안하지만 월담?을 한다.

 

상팔담도 아직은 희미하게밖에 맞아져주질 않는다.

희암대까지 다녀오면 상팔담의 제모습을 대할수 있을것 같다.

 

기다리기도 뭣하고 해서 천마봉으로 올라 희암대로 돌아내려 오려고

능선을 오르는데 이걸음은 양심상 걸리는 걸음이다.

 

그래서인가??

재미가 없다.

힘만 든다.

 

이좋은길을 왜 못걷게 하는것인지

단속만이 능사인줄 아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야속하다.

 

자연환경에 저해 하지않고 산을 즐길수 있도록

관광객들을 위하고 등산객들을 위한

안전하고 아름다운 등산로를 한곳이라도 더 개발 할 생각들은 않고

멀쩡하니 있는 길까지 못가게 한다.

 

누구를 위한 국립공원이고

어떠한일을 해야하는 국립공원 관리공단인가?

 

주.객이 완전히 전도된 공단의 행태들이 한심스럽다.

 

언제일런지는 막연하지만

단속표지판이 안내표지판으로 바뀌어지는 날이 오기를 바램해 보면서

 

천마봉이고 희암대고 뭐고 포기를 하고 걸음을 돌린다. 

 

되내려와 상팔담과 구룡폭포에서 한동안 머물다가

백운대로 발걸음을 한다.

 

얼마간 소금강을 거슬러 오르다가

진고개에서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 계곡을 내려오던 일행을 만나고

그중 두분과 백운대에서 정상주 아닌 계곡주를 한잔 하는데...

 

조~~~오타다.

 

날씨가 맑았으면

 

조~~~~~오타 !!

였을텐데...

 

 

 

 

 

 

 

 

 

 

 

 

 

 

 

 

 

 

 

상팔담에서... 

 

 

 

 

 

 

안나폭포.

무명폭포인데 나름으로 이름을 붙여본다. 안나!!

 

 

 

구룡폭포. 

 

 

 

만물상.

 

 

 

 

 

 

구룡폭포 하단.

 

 

 

 

 

 

금강사.

 

 

 

 

연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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