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
4770과의 만남이 열흘째 되는날이다.
함께 하는 첫나들이
안강에 있는 흥덕대왕릉을 찾는다.
흥덕대왕릉은
경주시외에 있어 아는이들도 찾는이들도 거의 없는 외로운 릉이다.
얼마간 머무르다가
일명 백탑으로도 불리워지고 있는 나원리 석탑과
양동마을도 들른다.
흥덕대왕릉.
4470.
나원리 석탑.
양동마을.
사랑아, 저 세상까지
흥덕대왕 능 앞에서...
최 해 춘
서라벌 옛 길 따라
님 계신 숲에 들면
앵무새 붉은 사랑
명치 끝에 아려온다.
정목왕후(定穆王后) 가신 터에
흥덕대왕(興德大王) 오셨으니
천년 전 그 사랑을
귀촉도가 전하구나.
만만년 세월 가도
영원하실 그 사랑을
도래솔 푸르름이
사랑가로 들려주네.
능(陵) 위의 저 풀꽃이
편안하게 피는 것은
가신 님 용안(龍顔)에서
퍼지는 미소인가.
* 시작메모:
경주시 안강읍에 신라 42대 흥덕왕릉이 자리하고 있다.
서기 826년 당나라 사신으로 갔다 온 신하가 앵무새 한쌍을 가져
왔는데 얼마 후 암놈이 죽고 수놈만 남아 구슬피 울다 죽었다.
그 몇달 후 왕비가 죽으니 정목왕후로 봉하였고
왕은 신하들의 간곡한 청에도 불구하고 새들도 짝을 잃고
혼자 슬프하다 죽거늘 왕인 내가 어찌 새 장가를 들겠느냐하며
이후 10년을 왕위에 재위하다 세상을 떠나면서 왕비와
합장하라는 유언을 남겨,
경주시 안강읍에 합장왕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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