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4 남산.
남산동-국사곡 삼층석탑-금오정-금오산-용장사 삼층석탑-삼륜대좌 석불-마애불-설잠교
-고위산-칠불암-이영재-금오산-큰지바위-지암골 삼층석탑-남산동.
코스는 늘 즐겨하는대로다.
남산 산행 그림들도 하나같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흩뿌린다.
비옷도 없이 그냥 걷는다.
땀에 젖으나
비에젖으나...
금오정에 도착하니 안개비로 변하는데
시야가 좋지않다.
그러던 날씨가
금오산부터는 거짖말같이 개였다.
날씨탓인가?
오늘은 철저하게 홀로산행이다.
인증샷 생각도 없지만 할수도 없다.
이내 샤워를 마친 촉촉하고 싱그런 남산에
그저 빠져들면 되는것이다.
그러던 널널걸음이 잰걸음이 된것은
칠불암에서 낯모를 중년남자를 만나고부터다.
염불사지에 차를 두고 칠불암으로 올라와서 고위산까지 다녀온다고 한다.
올라온길을 되내려가는이를 잡고 능선으로 되올라와 금오산으로 달린다.
걸음이 쳐지질 않고 힘들지 않게 따라붙는다.
덕분에 사십여분 땀으로 몸을 적시게 된다. 금오산까지...
하산길은 조금 여유를 가질겸 지암곡으로 잡는다.
큰지바위 마애불.삼층석탑등을 둘러보면서...
국사곡 삼층석탑.
금오정.
상사암.
사자봉 관광순환로 준공기념비.
사자봉에서 바라보이는 금오산.
금오산 정상.
용장사지로 내려서는길.
이길은 신라시대 미완석재들이 산재해있어 석공들의 거친 숨결이 느껴지는 길로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남산산행시에는 거의 이길을 경유하고는 하는데 신라의 석공들을 만날수 있는 길이란 생각때문이다.
등산로 보수공사중인데 제발좀 생뚱맞은 짖들좀 안했으면 고맙겠다. 이런 석재들 모아다가 계단만들어 놓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기우였으면 좋겠다.
등산로 옆으로 치워져있는 석재.
이석재도 어디로 옮겨져질런지???
미완의 석탑.
용장사 삼층석탑.
삼륜대좌 석불좌상.
용장골.
설잠교.
쌍봉.
고위산 정상.
아래로는 백운암이고 멀리로는 마석산이다.
신선암 마애보살.
칠불암.
되돌아온 금오산 정상.
지암골 삼층석탑.
남산동 삼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