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그림은 자오유주를 도형으로 그린 것입니다. 척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이 그림이 바로 태극의 문양입니다. 태극문양을 상세하게 세분해서 그리면 이 그림이 나옵니다. 우선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계속하죠.

이 그림을 보면 목기가 왜 푸른색으로서 음에 속해야 하는지 그 이치를 알 수 있습니다. 조금 후에 기존의 이론만 가지고 그린 자오유주표를 보실텐데요. 음양이 어떤 질서를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루의 밤과 낮이 구별되지 않습니다. 어디서 어디까지가 밤이고 언제부터가 낮인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절에서 잠시만 생활해보면 의아한 것이 뭐냐 하면요, 스님들이 새벽 3시에 기상해서 4시에 새벽 예불을 드린다는 것입니다. 기상이 지나치게 빠른 것 같이 생각되지 않나요? 왜 이렇게 스님들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는 것일까요? 하루의 시작인 낮이 새벽 3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하루의 12시각(지지에 의한 시간 구분)에 육장육부가 하나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장이라 부르는 기관은 음에 속하고, 부라고 부르는 기관은 양에 속하는 기관입니다. 12개의 인체기관을 음양의 순환으로 보면 음-->양-->양-->음-->음-->양-->양-->음-->음-->양-->양-->음의 순서를 따르고 있습니다(장과 부의 색깔이 음양의 색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붉은 기를 띈 색이 양으로서 부의 기관이고, 약간 푸른 끼가 들어간 색으로 칠해진 것이 음으로서 장이 됩니다.

붉은색인 화기와 푸른색인 목기, 그리고 검은 색인 수기와 흰색인 금기가 정확히 대칭을 이루며 마주보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보십시오. 토기는 음양이 반반씩 섞인 심포기와 삼초기와 마주봅니다. 음양오행은 이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대단히 엄격하고 철저한 법칙입니다. 이보다 더 과학적일 수는 없다는 것을 차차 아시게 될 것입니다.

다음 그림은 태극 문양입니다. 위의 그림과 한번 대조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그림은 자오유주를 기존의 기계적 음양론으로 그려 본 것입니다. 하루 중의 음양변화의 가장 큰 틀인 낮과 밤의 변화를 볼 수가 없고 음양의 조화에서 어떤 질서가 안 보입니다. 이런 것을 과학이나 법칙이라고 우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우겨왔지요. 그래서 동양학이나 동의학이 서구인들에게 귀신씨나락으로 조소를 받아 온 것입니다.

제일 먼저 보여드린 자오유주표는 우리가족들이 가능하면 머리속에 넣어두시기 바랍니다. 벽운공과 동의학의 기초입니다. 모든 동양학의 토대입니다.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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