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3  토함산 야간산행.

 

보름이 갓지나긴 했지만 달은 보름달일것같아 저녁나절 토함산으로 향하는길...

분황사 바로앞의 황룡사터는 유채꽃밭이 되어버리고 가로수 뻣나무들은 가지껏 꽃자랑에 열중이다.

 

조금 일렀으면 붉은노을의 불국사.석굴암도 둘러보고싶었는데 각출입문은 이미 닫겨지고 경비아저씨

들 모습만보인다. 달도없는 그러나 그렇게 어둡지도 않는 어둑한 토함산을 오른다.

 

달빛산행은 불을 켜지않고 걷는것이 제법운치가 있는법인데 반대편에서 오는사람들을 배려해서 집식구

불켜는것은 묵인을 하고 불없이 그뒤를 조금 떨어져 오른다. 날씨가 저녁이라서인지 쌀쌀하다.

토함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동해쪽에 둥그런달이 제법높이 올라와있다.

 

하산을 하여 보니 보문호에는 차들이 제자리걸음이다. 늦은밤시간까지 많은이들이 밤벗을 즐기고있다.

따끈한 궁물이라도 마실까해서 장터국밥을 시켰는데 고향 증평시장통의 그맛과는 거리가 멀다.

 

벗꽃은 보기는 좋은데 사진으로는 보여지는것만큼 만들기가 쉽지가 않다. 밤벗꽃은 더욱 그렇다.

 

 

 

 

분황사 석탑.

문이 닫겨있어서 돌담넘어로...

 

보문로의 벗꽃.

 

 

석굴암 입구의 종각.

 

 

성화 취화대.

 

 

 

 

약장수들인가 했더니...

 

엿장수들이다.

한봉지 2,000원인데 얼마나 팔아야 저많은식구들이 먹고살까? 이그그...별게다 걱정이다.

 

장터국밥맛은 영...

 

목련.

 

 

밤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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