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0 두원 눈물.
악휘봉을 다녀올까 하다가
두원이랑 놀아주기로 한다.
헤어짐을 어떻게 그리도 아는지 내내 시무룩하던 녀석이
할머니하고 포항 간다고 칭얼거리기 사작을 한다.
엄마 아빠랑 할머니 할아버지하고
가자고 한다.
그렇게 칭얼거리며 심란하던 녀석이
길을 나서는 할머니한테 안겨서는 아예
떨어지려고를 않는다.
조금 더있다가 어린이집 방학하면
엄마 아빠랑 오라고 해도 막무가내다.
그래 그럼 같이 가자!
눈물이 그렁그렁 할머니한테 꼭 안겨 차있는곳으로 가면서
두원아! 너 엄마 보고싶으면 어떻게 할래? 하는말에
힘없이 엄마품으로 돌아가는데...
그렁그렁하던 눈물이
주루륵 흘러내린다.
딴청을 부리고 있는 두원.
포항에 도착하여 전화를 해보니
녀석 종일 기분이 시무룩이었다고 한다.
녀석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