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9 양동마을. 안개댐. 귀래정. 오덕마을

 

양동 마을은 무첨당(보물 제411호), 향단(보물 제412호), 관가정(보물 제442호)를 비롯해 많은 옛 건물들이 귀중한

문화재로지정되어 있는곳이다. 

 

한곳한곳 둘러 보려면 두시간 가량은 걸음품을 필요로 하는 곳인데...

선규는 속이 거북하다 하고 수연은 몸이 무겁고 나는 몸살기가 있고 두원은 어리고 바람끼지 차고 심한때문에 걸음품을 팔수가 

없다.

 

안개댐 주변로(路)도 천둥오리와 친구하며 걷는 운치가 아주 멋진곳인데 차에서 내려지지가 않는다. 몇일전 다녀갔었던 다산리의

귀래정을 잠깐 들렀다가 기북으로 향한다. 오덕마을의 이원돌 가옥. 사우정 고택등도 둘러볼만 한데 날씨가도와주질 않는다.

 

양동마을( 중요민속 자료 제 189호)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의 양대문벌로 이어 내려온 집성촌으로 포항에서 안강 방면으로 20여분 거리의 강동면 양동리에 자리한 마을

이다.

 

집들의 기본구조는 대개 ㅁ자형이거나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고 간혹 대문 앞에 행랑채를 둔 예도 있다. 혼합배치 양식으로 ㄱ자형이

나 一자형도 있지만 대체로 집의 배치나 구성 따위가 영남지방 가옥이 지니는 특색을 띠고 있다.  
 

 

귀래정은 조선 중종 때 문과에 급제하고 병조좌랑, 예조정랑을 거쳐 홍문관 검교를 지낸 바 있는 지헌 이철명(止軒 李哲明,

1477~1523)을 추모하여 1755년에 그 후손들이 다산리에 지은 정자이다.

 

귀래정은 본래 남쪽의 설창산(雪蒼山)과 서쪽의 설계천(雪溪川)의 눈설(雪)자에 착안하여, 여섯 모로 결정을 이루는 눈꽃을

르는 육화정(六花亭)이라 이름 지었으나 기묘사화때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지헌의 고고한 뜻을 기려 1936년부터

귀래정이라 고쳐 불렀다. 귀래정은 육각평면 구성으로 구조 결구법과 조원 구성의 독특성을 지니고 있어 한국 전통 건축과

조원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는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정자이다.  

 

귀래정 선반.

 

정자 뒤로 나있는 문을 지나면 널찍한 마당 뒷편에 기와로 지은 안채와 초가의 헛간채가 ㄱ자로 배치되어 있다.  

 

 

기북면 오덕리 덕동 유물 전시관.

 

 

 

이곳 전시실에는 마을의 유물들을 모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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