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무척 땀 많이 나는 날임.

 

장거리 여행 유혹도 있었지만...

어저께 송계방면 여행의 여독이 덜풀려...

오전내내 빈둥거리다가...

 

그래도 온종일 방콕은 아닐것 같아서...

오후 느즈막이 가까운 남산으로 향한다.

 

서출지 연이 볼만하기도 하고...

저녁에 맛난집이라도 들러올 심사인데...

 

 

남산리 마을 골목에 접시꽃이 눈길을 먼저 잡는다.

서출지 둑가장자리의 뽕나무에는 오디가 구미를 댕기고...

오오라~

뻣나무에도 까만 뻣들이 손길을 기다린다.

 

입이 까맣도록 따먹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몇알 입에 넣어보는데...

조오타.

 

 

통일전 옆으로 해서 팔각정을 향한 오름길도 솔길인데...

이곳또한 한적한 길이다.

 

세월아 네월아 오르는데도 땀이 온몸을 적신다.

능선의 산바람이 무척 더운 날씨만큼이나 시원하다.

 

팔각정으로...

금오산으로...

부석으로...

탁자바위로...

 

잠시 잠시...

머무르기도 하면서...

 

남산과...

하나가 된다.

 

 

하산길의 딸기와의 만남과...

보리수와의 만남도...

또하나의 즐거움.

 

아주달고...

조금은 떫으면서 샤큼한...

시간들이...

 

행복하기만 하다.

 

 

 

석류꽃

 

 

 

접시꽃

 

 

서출지

 

 

 

 

남산리에서 팔각정 오르는 등산로

 

 

팔각정

 

바위 채송화.

 

 

 

 

상사암

 

 

 

금오산

 

 

 

팔각정터

 

 

부석

 

 

 

 

조심조심

 

탁자바위 위에서...

 

 

 

 

 

 

 

 

 

보리수

 

 

 

 

밤꽃

 

 

 

 

오뉴월에 웬 코스모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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