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5

 

회룡포 전망대 조금 못미쳐 장안사 입구 범종루에는 신비한 범종이 있다.

지난해 팔월십이일부터 일주일간 땀방울 맺히듯 방울방울 맺히다가 흘러내리는

단맛나는 물질때문에 벌떼들이 몰려오는 기적같은 현상이 있었다고 한다. 

 

 

 

괴산에 이강복 친구와 산을 오르면서 또 어린시절로 돌아간다.

계곡을 따르다가 좌측 마분봉 방향으로 된비알을 오르는데 땀이 비오듯 한다.

 

얼마나 올랐을까 산마루가 거의 가까이 보이는데 친구의 손전화가 울린다.

서울에 모교수의 전화라고 했다. 무슨 약속을 하는것 같아 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친구야! 미안하다. 내려가야 하겠다. 내려가자."

이러는것 아닌가.

 

산행을 이렇게 중도포기해보는일도 첨이다.

 

 

 

쌍곡계곡을 경유 가은으로 향하면서 지척으로 대야산과 애기암봉을 지나 가은 완장리의

운강 이강년 기념관도 둘러본다.

 

가까이에 희양산도 유혹을 하지만...

걸음을 재촉을 하여 예천 희룡포로 달린다.

 

17시30분이 조금 넘는시간에 주차를 하고는

회룡포 전망대를 오르는데 1.5km라고 한다.

 

부지런히 오른다.

친구와 오르다만 산행을 이곳에서 아주 빡시게 한다.

 

 

 

 

친구를 기다리며 한가로운 시골 버스정류장의그림을 담아본다.

 

찐빵이 네개에 천원.

 

좌측으로 된비알을 오른다.

 

되내려와서 계곡에 몸을 담군다.

 

 

 

 

 

입석 마을 정자에서 동네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눈다.

왼쪽은 와니의 소싯적 친구 강복. 한때는 서울시청및 각 구청 주택담당으로 일을 무척이나 많이 했던 친구로 지금은 고향으로 내려와서 광산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제수리재를 넘으며 바라보이는 대야산.

 

완장교에서 바라보이는 애기암봉.

 

 

 

 

 

 

 

 

 

 

 

 

 

 

이강년 기념관에서 바라보이는 대야산.

 

 

희양산과 장군봉(왼쪽)

 

철도 자전거.

 

 

 

 

 

 

 

회룡포 전망대.

 

회룡포.

 

 

 

장안사.

 

 

 

 

 

 

 

다리는 물에 잠기고 철판 일부가 다리 훨씬아래에 박혀있다.

 

물건너가 회룡포이다.

다리의 흔적이 물속으로 가라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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