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 무척 더움.
휴가 마지막날
이열치열 지암곡 작은지바위를 찾아 나선다.
오전 열시에 출발이니까 둬군데(천동탑.지암곡 1사지 삼층석탑) 더둘러볼 욕심이다.
천동탑이 있는 천동골은 남산동 마을에서 칠불암으로 오르다가 계곡을 좌로 한번 건너고 다시 우로 한번 건너 5분가량 진행을 하면 왼편으로 무덤으로의 접근을 못하도록한 줄이 길방향으로 길게 매어져 있고 조금을 더오르면 오른쪽으로 제법 넓게 자리한 무덤이 있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잡목으로 가려진 길을 들어서면 된다.
아무런 안내표지가 되어있지 않아 지도만 가지고 찾아나서면 찾아가기가 만만치가 않다.
천동골을 십여분간 오르면 디딜방아가 있는곳을 지나는데 산뜻하고 뚜렸한 길을 따라가면 산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되내려가서 길을 찾다보니 나무에 하얀 바탕에 빨간 화살표 안내판이걸려져있다. 오름길에서 보면 왼쪽 골짜기로다. 물도 마른 고랑을 건너 그저 길이다 싶은곳으로 몇발짝 옮기다 보니 누워있는 천동탑 1기가 눈에 들어온다. 잡목이 얼마나 무성한지 인적이 아주 드문곳인것 같다.
조금옆에는 제대로 자세를 하고있는 천동탑 1기가 반갑게 맞아준다. 초행에 초면인지라 얼마간 머물러 있고도 싶은데 모기란넘들 시샘이 여간이 아니다.
천동탑 뒤 산능선으로 오르는데 길이 없다. 바위도 오르고 잡목도 헤쳐가며 옷이 거의 젖어갈즈음 금오산.고위산간 주능선상의 이정표가 땀좀 식혀가란다. 금오봉1730. 칠불암1380을 가리킨다.
금오봉을 경유 지암곡으로 작은지바위 찾으러 갈까 싶기도 하지만 어제 다녀온 칠불암으로 걷고 있다. 칠불암은 더 기울어 지지 않았을까? 스님은 안에 기거 하실까?
남산 문화유적 해설하시는분이 마침 7~8명 되는 답사팀에게 칠불암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있는데...
와니의 눈길은 기울어진 암자 건물로 간다. 문이 꼭 닫겨 있는것을 보니 안에는 아무도 없나보다.
점심 식사후 지암곡 1사지 삼층석탑을 찾아가는길 또한 녹녹치가 않다.
오산골 남산 관광순환로를 따라십오분정도 오르다가 다리를 건너기 바로 전에 역시잡목으로 가려진 길을 헤치고 들어서면 또렸하게 이어지는데 지암골이다. 이렇게 들어서서 십분정도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좋은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또 길도 길같지 않은곳으로 진행을 하는데 1사지 가는길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길을 잘 찾지 못하고 엉뚱한 계곡 막바지 까지 갔다가 되내려와서는 오기로 다시 오른다.
계곡인지 길인지 그런 또 다른길로...
그렇게 오르다보니 무성한 잡초속에 탑이 나타나져준다. 얼마나 잡초가 우거져 있는지 헤쳐나가기도 힘든다. 탑주변에는 딸기나무등 가시넝쿨이 엉켜있어 여간 성가신게 아닌데 탑은 그럴듯하게 복원이 되어져 있다. 이렇게 안내도 관리도 못할거면 무엇하러 막대한 예산을 들여 탑을 복원했는지 아리송송하다. 내려오는길에 지암골로 오르고 싶었는데 관광순환로까지 되내려와 버렸다.
지암골에서 만나지 못했던 작은 지바위를 만나보겠다고 지암골 조금 아래의 또다른 길로 사자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을 하는데 국사골과 지암골 사이의 능선길이다. 지도상 표기는 국사골길과 지암골길과 이길이 만나지는 조금 못미쳐 등산로상에 작은지바위가 있어야 하는데...
이계곡 돌다리를 건너서...
조금 오르면 좌측길옆으로 줄이 쳐진 무덤 초입에 반갑습니다란 알듯말듯한 표지가 있고
그다음 묘가 나타나는 곳에서 우측으로 난 소로길이 천동골 길이다.
천동골 초입의 잡목에 묻혀진 등산로.
천동골 초입에서 십여분 거리에 디딜방아가 있다.
디딜방아가 있는 주변의 화살표.
축대.
천동탑.
천동탑.
천동탑 뒤로 오르면 만나게 되는 이정표.
금오산.
남산 관광순환로에서 바라보이는 오산골 마애석불.
지암골.
이런 계곡을 건너서...
잡초가 무성한 지암곡 1사지.
뒤로 삼층 석탑이 모습을 나타낸다.
탑주변에도 가시넝쿨이 엉켜있어 접근이 수월치 않다.
남산에도 멧돼지가?
국사골등산로와 지암곡 등산로 그리고 또다른 등산로가 만나지는 위치의 구조 안내판.
국사골 하산길의 굴바위.
관광순환로.
국사골 초입.
서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