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에 속썩이던 6331

  오천냥으로 일단은 쇼부를 치긴 쳤는데...

 

 

  장거리 여행에...

  남산 산행까지 피곤했을 한영을 늦은아침이 돼서야 깨운다.

  욕심 같아서는 일찍이 일어나게 해서 배내골 파래소 폭포라도 다녀오고 싶지만 오후에는

  또 올라가야할 한영인지라 호미곶 해안 드라이브나 할 생각이다.

 

  그런데...

  아침 식사를 하자마자 아이의 꺼벙한 머리를 보다못한 집사람의 명령?

  당장에 머리를 깍고 오란 성화로 이발하러 나가고나니 잉! 난 뭐야?

 

  조령산 산행도 취소하고 아이와 있어주려 했는데... 

 

  얼마간 시간이 흐른뒤 한영이 들어서는데 깍은머린지 안깍은 머린지

  뭐한다고 나갔다왔는건지 시간만 가버렸다.

  해안 드라이브도 가지껏 축소를 해서 구룡포 양포로 가까이 돌기로 한다.

 

  양포 방파제 단골 활어횟집에 들러

  펄떡펄떡 한마리를 낚아서 한잔을 한다. 아들아이와...

  차만 없으면 더맛났을 술인데 한잔으로 만족 하는수밖에 없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서둘러 길 떠나는 아들 한영.

  전에는 차를 바꾸라고 하던 아이가 오늘은 작품용 카메라를 하시던가. 컴퓨터를 최고급용으로 바꾸시던가 택일

해서 연락을 주시면 그중 하나를 사드리겠다고 하면서 떠나간다.

 

 

 

 

 

'니와네... > 두원.동원과 민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일  (0) 2006.09.26
포도밭에서...  (0) 2006.09.26
찜통차  (0) 2006.09.03
대진  (0) 2006.08.08
반창고  (0) 2006.06.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