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6 충의당.용산서원
안심리는 잘찾아갔는데 목적지인 지석묘 암각화는 찾을길이 없다. 마을에 인적이 없다. 일철도 아닌데...
물어볼사람 만나지 못해 뱅뱅 돌다가 충의당으로 향한다.
사람이 기거를 하는곳이나 역시 사람이 없으니 허락도 없이 들어서서 조용조용 조심스럽게 둘러보는데
개가 짖어대니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조금더 머물고 싶어도 개 성화 땜시 있을수가 없다.
나서는데 옆집 "수리뫼 전통음식 체험관" 이란 간판이 눈에 띈다. 간판이 궁금하기도 하고 점심도 거른터
라 먹는체험도 가능할까 싶어 기웃거리는데 이런 여기도 빈집인것 같다. 집구경이나 할까싶어 행랑채 대
문안으로 발을 들여놓는데 왼편 건물에서 인기척이 있다. 청바지에 앞치마를 두른 인형같이 생긴 처자가
나오는데 그건물이 주방인것 같다. 집구경좀 하자고 하니까 무엇하는 사람인가?싶은지 조금은 경계를 하
는 분위기다. 포항에서 왔는데 경주의 사적지등 관광중이라고 하니 이내 안심이 되는지 이곳 음식 체험관
에 대하여 자상하게 설명을 해준다.궁중요리를 하는곳으로 학생들 교육도 하고 식사도할수 있는곳으로 철
저하게 예약손님만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이곳 관장의 수제자이기도 하면서 학원강사이기도 하다
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건천방향의 박달리 도요지까지 안내를 해준다. 고맙긴 한데 들러볼 시간이 되지
를 않는다. 얼마나 열성으로 강의?를 해주는지 배고픈 얘기도 몬하고 만다.
용산서원은 문이 닫겨있어 들러보지도 못하고 겉만 겉돈다. 여기도 사람이 없다.
오늘 나들이는 사람만나기가 어렵다.
안심리 마을회관. 인적이라고는 없다 동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