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막힌 우리나라 전문가 집단의 뒷북.

 

내가 배아줄기세포의 실용성은 까마득히 요원한 단계이고 마라톤에서 총소리 난지 5초 지났을 뿐이라고 누누히 설명드려 왔는데, 황박사의 연구가 바로 강원래를 비롯한 난치병환자들을 고치기 시작할 것처럼 과장, 과대, 조기 선전되는데도 이를 방관하고 있던 국내 전문가들이 이제서야 그것을 떠들고 있다. 기막힌 태만이요, 한심하기 짝이 없는 뒷북이다. 황박사의 연구에 온 국민이 환상을 갖도록 만든데는 이들 전문가집단의 태만과 비겁이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작용했다.
아래 퍼온 내용은 조선일보 기사이다. 나는 우리나라 대학의 교수들한테 절망을 느낄 때가 많다. 동양학이나 생명과학이나 그 허술하고 엉성하고 태만하기가 내 눈에는 범죄로 보인다. 고전의 해석이나 줄기세포의 연구가 다를 게 없다. 치열함과 치밀함이 보이지 않는다.




"배아줄기세포 응용 가능성 과장"

서울대의대 교수 20명 ‘성명서’ 발표
“줄기세포허브사업 원점부터 재검토돼야”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12.20 14:09 08'


서울대의대 일부 교수들이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의 의학적 응용 가능성이 과장됐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서울대의대 소아과 김중곤 교수 등 20명은 20일 연합뉴스에 보낸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 논란에 대한 의학적 입장’이라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성명서에서 김 교수 등은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가 비교적 쉽게 확립된다고 할지라도 이 배아줄기세포를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할 문제점들이 매우 많다”면서 “적용대상도 극히 제한적이고 연구의 응용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데도 많은 시일이 필요하다는 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난자 및 체세포 기증 ▲배아줄기세포 관련 전임상 실험결과 ▲난치병 환자 등록 및 선별의 절차 등 관련 연구 전반에 대한 심도있는 의학적 검증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 등은 ‘세계줄기세포허브’ 사업의 성급한 추진이 재검토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그 이유로 “함께 일했던 공동연구자들 조차도 연구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됐던 논문을 스스로 철회함으로써 이 사업의 학문적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다”면서 “난치병 환자와 국민들을 더 큰 실망과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세계줄기세포허브사업이 원점부터 재검토돼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김 교수 등은 “그동안 환자 맞춤형 배아복제 줄기세포주 연구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대해 의학자임에도 불구하고 방관자적 자세로 이 연구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지 못해 여론을 호도하는데 일조하였음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 박지성도 문제가 있으면 확인 해야지.

 

박지성선수가 약물을 복용했다던지, 부정한 계약을 했다던지 등등 현실세계에서 있을 수 있는 부정이나 비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그 의혹이 신빙성이 있는 것이라면 조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박지성이 성역인가? 언터치블한 존재인가?

우리가 박지성이나 박찬호나 박세리한테 열광하고 환호하는 것은 그들이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빛낸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부정한 방법으로 승리를 샀다거나 약물에 의존했다거나, 혹은 공사의 생활에서 용서받기 힘든 잘못이 숨겨져왔다면 우리가 가진 그에 대한 사랑은 그릇된 정보와 이미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스타로서의 자질과 자격이 없는 선수가 거짓과 허위에 기반하여 대중의 사랑을 받고 성공을 구가하는 것은 용서되어서는 안될 일이다. 왜냐하면 그 영광은 진실되게 땀흘리는 다른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황박사건을 가지고 빗대어 말하기를 "박지성이도 때려잡아라"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누가 황박사나 박지성이를 때려잡고 싶어하나? 그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확인해야 하고 범법행위가 있었다면 처벌해야 한다.

황박사가 저지른 행위들이 두둔되어야 할 이유는 조금도 없다.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과학자들이 인류의 보다나은 삶을 위하여 이 순간에도 연구와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황박사가 저지른 것과 같은 능란한 반칙과 뻔뻔스러운 거짓과 새빨간 조작으로 영웅이 되고 명성을 얻고 천문학적 금액의 지원금을 착복한다면 그것은 수많은 과학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것을 가로채는 도둑질에 다름 아니다.

황우석이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 과학자이고, 그의 업적이 인정받아 마땅한 가치로운 것인데 사소한 미스나 실수를 트집잡아 죽이려고 하는 게 아니다. 내일 서울대조사위원회의 결과발표가 어떻게 나던, 이미 알려진 사실만 가지고도 황우석은 과학자가 아니라 사기꾼에 가깝다. 전대미문의 희대의 사기꾼이다.

이것이 진즉에 밝혀지지 않고 베일에 가려진 채 계속 진행되었다고 생각해보라. 대우의 부도에 못지않은 피해와 충격을 나라에 가하게 됐을 것이다.

이런 사기극을 감싸고 도는 사람들의 황당무계한 온정주의는 한국인의 병폐이다.



- 황우석 사기사건의 2차 정리.

 

오늘 서울대조사위원회의 중간 결과발표로 일단 전체적인 윤곽은 밝혀졌는데요, 구름이 그동안 가족들께 말씀드려온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발표였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 사건은 황박사나 관련 연구원들의 허술함이나 실수로 인해 빚어진 논문의 오류가 드러난 사건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황박사의 애국심과 과욕이 빚어낸 약간의 과장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 뭐냐? 한마디로 첨부터 끝까지 날조된 생구라라는 사실입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일말의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구름은 이미 한달 전에 황박사에 대해서는 모든 미련과 기대를 접었습니다. 엠비시 방송 후에 황박사가 보여준 태도와 대응은 사기꾼도 아주 조잡한 3류 사기꾼의 비루하고도 뻔뻔스러운 추태였습니다. 차라리 김대업이 오히려 나아 보입니다.

이건 열정이 지나친 과학도의 오바가 빚은 사건이 아닙니다. 교활하고 영리하며 지능적인 사기꾼의 장기간에 걸친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행위입니다. 영롱이, 스너피, 2004년 논문까지 그 실체가 곧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 원천기술 같은 소리.

 

그래도 악착같이 곧 죽어도 원천기술은 가지고 있노라고 악다구를 하고 뻗대는데, 나는 한마디로 '원천기술 같은 소리'라고 단정한다,

왜냐하면 이 사건은 바로 원천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황우석이 환자맞춤형배아줄기세포 복제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었다면 결코 일어날 리가 없는 사건이다. 정전이나 오염같은 말도 안되는 핑계와 변명을 일체 다 인정해 준다 하더라도 정말 원천기술이 확보되어있는 상황이라면 그런 사고가 그리 치명적일 이유는 없다. 고작 2-3개월 늦어지는 것 뿐이다. 그런데 그 2,3 개월 단축하자고 그렇게 정교하고 치밀한 사기극을 진행시켰을까? 김선종한테는 사진을 조작하라 지시하고 국과수 장성지원에는 동일체세포를 갈라서 보내가지고 허위감정을 받고, 새튼한테 거금을 주기로 하고(청구서가 증거다) 논문을 대필시키고... 이런 짓을 두세달의 지연 때문에 할 수 있으리라고 보나? 답은 간단하다. 원천기술이 없었으므로 앞으로 1, 2년을 더 매달려봐야 뾰족한 답이 나올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날조라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논리적으로 유추할 때 황박사가 원천기술이라는 것을 확보하고 있었다면 정전이나 오염 사고 따위로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생각을 해봐바. 당신이 황박사라면 고작 두세달만 더 고생하면 될 일을 가지고 이런 생구라로 사기를 치겠냐고. 척보면 알 일이자나.

논문을 제출해 놓은 상황이라도 솔직하게 샤이언스에 사고나서 줄기세포가 폐사했다고 보고하고 논문 보충자료 제출을 몇달 유보시키면 되는 일이었다. 사고났다는데 언넘이 뭐라 할끼야? 그렇게 솔직하게 대처했으면 황박사의 줏가와 신용도는 더 올라간다. 절호의 찬스다. 그런데 사기를 쳐? 그러면서 원천기술이 있다고라? 무슨 원천기술? 난자 1,000개를 가지고 줄기세포 2개 만드는 기술?

만약에 황박사가 진즉에 난자 1,000개 썼다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그 논문 아무도 안 쳐다봤을거다. 가치가 없거든. 난자 1천개 주면 줄기세포 맹길 넘 전세계에 백명은 넘으끼야.

일부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먹고 살 미래산업 하나가 뭉개졌다고 걱정을 하는 모양인데 황박사의 연구는 그런 정도의 가치가 없다. 너무 아까워할 이유가 없다. 차차리 황박사 같은 사기꾼넘을 진즉 덜어내야 정말 실력있는 후학들이 일을 할 수 있다. 황우석같은 사기꾼이 정상에서 버티고 있으면 한국의 생명과학은 그걸로 끝이다. 너무나 다행스런 일이다. 한국과학의 30년 정체가 뚫린 것이다.


- 한국 과학계의 경사-황우석 퇴출.

 

황우석 사기꾼이 퇴출당한 것은 한국과학계의 경사입니다. 저런 성향의 인간이 허위와 거짓으로 창조된 명성과 권위를 가지고 정상에 군림하게 되면 한국의 생명과학계는 그것으로 앞으로 30년은 질식상태에 놓입니다.

저 인간이 자기의 거짓말을 포장하기 위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거짓말을 할 것이며, 얼마나 많은 제자들을 사기극에 가담을 시켰겠습니까? 한국과학계가 저 인간 하나 때문에 완전히 반신불수가 될 위기를 하늘이 보우하사 예방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이 사기극을 조기에 발견치 못하고 계속 진행이 됐더라면 돌이킬 수 없고 만회가 불가능한 사태를 맞았을 겁니다. 대기업 하나의 도산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것이고, 특히나 난치병 환자들에게 심어줄 실망과 허탈은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었을 겁니다.

대한민국의 생명과학을 이끌어갈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과학도들이 저 사기꾼넘한테 덜미가 잡히고 약점이 잡혀서 어쩔 수 없는 공범으로 전락해서 인생이 망가지는 것이 예방되었다는 사실에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김선종을 비롯해서 한두명의 싹이 잘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하느님 덕분입니다. 저는 아직도 대한민국에 국운이라는 것이 남아있음을 느낍니다.

한국의 과학은 이 정도로는 타격을 입지 않습니다. 저변이 넓고 인재가 많습니다. 얼마던지 세계를 리드해갈 역량이 있습니다. 문제는 외국의 경쟁자들이 아닙니다.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내부의 적입니다. 황우석 같은 멍청한 넘 하나가 우리 속에 있으면 전세계의 석학들 만명보다 더 위험합니다. 우수한 과학인재 천명을 키워나가려면 황과 같은 독초들을 늦기 전에 뽑아내야 합니다.

저런 넘이 하나씩 튀어나오면 우리 편 전체가 휘청거리게 됩니다. 국적입니다. 이런 일을 저질러서 나라에 해악을 입히는 넘은 총살해야 됩니다.


아뭏든 오늘은 한국과학을 살린 국경일입니다.


- 황이 가증스럽다는것은.

 

지난 16일의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인간성 때문이다.

그날 온 국민은 티비 앞에 모여 황이 그날의 기자회견에서만큼은 진실을 말해줄 것이라고 믿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황은 그 수많은 기자들의 프래쉬 앞에서 5천만 국민이 열망을 담고 지켜보는 앞에서 당당하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계속했다. 낯짝 빛깔 하나 안 바꾸고, 눈빛 하나 흔들림이 없이 거짓말을 했다.

여섯개의 배아줄기세포를 수립했다고 우겼지만 조사결과 2개는 장부에 기록조차 되어 있지 않은 가라였고 나머지 네개는 길러보기도 전에 어처구니 없는 관리소홀로 죽였다. 논문 제출하기 전에 여섯개를 후다닥 길러내서 논문제출싯점에서는 분명히 8개의 줄기세포를 갖고있었다고 뻥을 쳤다. 그러나 조사결과 논문싯점에는 2번 3번의 두개 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날조와 조작을 "치명적인 인위적 실수"라고 현란한 수사로 미화시켜 말했다. 그때라도 날조했다고 정직하게 말했어야 했다. 그날 기자회견에서 황이 떠든 소리는 전부 거짓말이었다.

그런데도 우리 마음 착한 국민들은 그저 동정하기 바쁘고 두둔하느라 겨를이 없다. 참 기약없는 백성이다. 동정을 할 경우와 냉정해야 할 경우도 구별하지 못하는 이런 민도로 무슨 일류국가를 이룰 것인가? 앙큼하고 깜찍하게 속고도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무엇에 의기를 모을 것인가? 뒤통수를 눈알이 빠지도록 얻어맞고도 정신을 못차리면 장차 무슨 방법으로 이 국민을 깨울 것인가?

물경 1천억이 지원되거나 될 예정이었다고 하고, 난자가 무려 1천개가 공급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뽑아낸 줄기세포가(하나도 못 만든 것이 틀림없어 보이지만) 황이 지금까지 뻗대는 것처럼 5개는 만들었다 치자. 1개 2백억원 짜리다. 여자들의 난자 2백개가 희생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정도면 황의 줄기세포는 가히 국보급이다. 그 하나하나가 국보다. 그런 물건을 정전으로 죽이고, 오염으로 죽이고, 도둑질을 당해? 그 사건 하나만으로도 황은 국적이다. 총살당해도 싸다. 국보를 그토록 허술하게 취급해서 망실하거나 바꿔치기를 당했다면 과학자의 자격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 배가르고 할복을 해도 모자른다.

국민의 세금을 몇백억씩 투입하고 그 많은 여자들을 침대에 눕히고 받아낸 난자를 1천개나 갖다뿌려서 만들어낸 세계가 경탄하는 물건을 발전기도 없는 연구소에 보관을 하고, 머시라 곰팡이? 바꿔치기? 카메라 하나 설치를 안했다고?

그리고 지금에 와서 김선종을 고발해? 이 사건은 콜롬보가 1개 사단이 와도 밝히지 못한다. 증거가 있나, 목격자가 있나? 물증이 있나? 김선종이 안했다고 말하면 그걸로 끝이다. 더 이상 수사고 나발이고 할 방법이 없다. 그걸 뻔히 알고서 고발이네, 수사의룁네 하고 쑈를 하고 자빠진다.

아이큐는 영롱이보다 낮고 인간성은 스너피보다 못한 넘이다.



- 연구원들의 자발적 난자제공도 거짓말.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난자를 제공했다는 말도 가증스러운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약자일 수밖에 없는 연구원들의 난자를 연구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황은 역시 이런 여성연구원의 입장을 난자를 내 놓게 만드는데 이용했음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일종의 문책으로 난자를 내놓게 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확인은 필요한 이야기다.



- 씨비스킷 동상은 소설을 쓰누만.

 

데일리안을 갔더니 여전히 소설이얌.

16일 황과 노가 기자회견했던 날, 나하고 약속한 게 뭐였나?

황은 구구절절 사실만을 얘기한 거고 노성일이사장은 신파극이니 뭐니 하면서 쌩구라라고 단정해서 말했다. 나는 그 반대라고 말했고.

그리고는 두고보자고 했다.

서울대조사결과는 황이 그날 했던 얘기는 전부 거짓말, 노가 했던 이야기는 전부 사실이라는 거다.

그러면 인정할 건 하고, 잘못 우긴건 시인하고 털면 되는데 그래도 바뀐건 별 것이 없네, 그래도 음모네, 어쩌고 자꾸 소설을 써대는 건 보기에 아름답지 못하다. 옛날처럼 그저 장난삼아 소일하는 논객이면 몰라도 지금은 인터넷 신문을 발행한 사람이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지지개를 켜지는 않았지만 정식으로 등록된 인터넷언론의 소유자나 마찬가지다.

이 말은 구름이나 씨비스킷이나 이미 책임을 져야하는 언론인이라는 점을 자각하란 소리다. 언론이 추구하는 것은 진실이지 국익이 아니다. 만약에 언론이 국익을 고려해서 거짓을 택한다면 그것은 애국단체이지 언론일 수 없다. 언론이 애국을 하고 국익에 공헌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진실을 추구한다는 전제에서 허락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거짓으로 획득되는 국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런 국익이란 당장은 나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될 수 있어도 언젠가는 훨씬 큰 피해를 나라에 입히게 된다. 그래서 언론은 언제나 진실을 보고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박사에 관한 한 엠비시 피디수첩의 보도는 다 사실이었다. 황 자신의 말은 다 거짓이었다. 그러면 씨비스킷은 태도를 바꾸어야 옳다고 나는 본다.

그냥 뻗대는 것은 오랜 세월 봐왔던 장난끼거나 아니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고집이거나이다.

음모이건 아니건 그것은 황의 논문이 사기날조라는 것과는 인과관계가 없다. 어떤 음모세력도 황박사에게 논문으로 사기를 치도록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불쌍한 수사관-줄기세포 바꿔치기 담당.

 

이 사건을 담당할 수사관은 정말 재수 옴 붙은 사람이다.

어떤 노련하고 경험이 풍부한 수사관도 줄기세포 바뀌치기 사건은 수사를 할 방법이 없다. 김선종을 불러다가 "너 줄기세포 바꿔치기했지. 똑바로 말해!"하고 물어볼 수는 있겠다. 그러나 "나 그런 적 없어"하고 한마디 대답 듣고 나면 그걸로 끝이다. 조선시대처럼 "네 죄를 네가 알렸다"하고 치도곤을 안길 수도 없고, 탁하니 억하더라는 쌍팔년도처럼 남영동분실 지하실을 이용할 수도 없는 민주 인권 경찰이 무슨 수로 이 사건을 밝히겠노?

김선종을 잡고 딱 한마디 물어보는 거 말고는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유효한 어떤 수사의 방법도 없다.

미즈메디 병원과 노이사장의 집과 김선종의 자택을 샅샅이 뒤져서 황우석이 핵치환에 성공시켜서 그걸로 배양해낸 오리지널 서울대작품인 환자맞춤형배아줄기세포를 찾아내면 그거야 말로 유일한 범행의 증거일텐데 경찰이 무슨 수로 이걸 찾아내겠노? 배양접시나 저온보관용기에 들어있는 모든 세포같은 것들을 모조리 수거해서 하나하나 DNA 검사를 해야하는데 이게 가능하기나 한 일인가. 그 이전에 만약에 바꿔치기를 했다면 김선종은 서울대작품인 줄기세포를 어떻게 했을까? 나 이거 서울대에서 훔쳐왔시요 하고 미즈메디병원내에 보관을 시켰을까? 아니면 길 가다가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을까? 아니면 거액을 받고 외국의 연구기관에 팔아넘겼을까?

지금 황우석이 실종신고를 한 서울대작품 줄기세포를 경찰이 찾을 확률은 제로다. 개구리 소년은 15년이 지난 후에 시체라도 찾았지만 이 줄기세포는 영원히 못 찾는다. 애당초 있지도 않았던 물건이기가 쉽다. 있어서 바꿔치기가 되었더라도 그 실물은 절대로 찾을 수 없다.

이 바꿔치기 사건에서 유일한 증거는 이 세상에 남아있지 않다. 증거가 없다면 증인이나 목격자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다. 이 정도 중요한 연구를 하는 연구소에 CCTV 하나 설치를 안해뒀으니 누구를 탓하겠노?

증거도 없고 증인도 없다면 정황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없다. 김선종이란 사람이 줄기세포를 바꿔치기하고 지능적으로 연구를 훼방놓을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다. 김선종은 황의 연구가 성공을 해야 자기도 빛을 보는 사람이다. 황의 연구가 실패해서 얻을 것이 없다. 어떤 음모세력이 김선종에게 연구방해를 청부했을까? 그렇다면 김선종은 그 댓가로 얼마를 받았을까? 김선종의 계좌추적을 해보면 되겠다. 이 세상에 벼라별 청부사건이 다 있지만 연구훼방도 청부할 수 있을까?

하하하 나는 이 사건을 맡을 수사관들이 불쌍타. 사기꾼 한넘 때문에 여러 사람 고생하게 생겼다.

콜롬보도 이 사건은 못 밝힌다. 말하자면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사안이다.  그걸 세계적인 과학자께서 수사해서 밝혀달라고 요청을 하셨다. 세계적 과학자의 아이큐가 얼만지 나는 그것이 궁금하다.


- 이해가 갑니다.

 

애시당초 원천기술 같은게 있지가 않았습니다.
2004년 논문부터가 가라일 가능성을 저는 아주 높게 봅니다. 때문에 황박사의 연구는 더 이상 진척될 가능성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논문조작은 실제연구를 포기하고 체념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 그럴듯한 핑계거리가 생겼기 때문에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한 겁니다. 다름이 아니라 윤리법 시행으로 난자의 조달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기 때문에 후속연구는 시간을 충분히 벌 수 있다고 생각한 거지요. 그래서 절묘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뻥을 친 겁니다. 이 사기극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거액의 커미션을 약속하고 새튼도 끌어들였고, 25명이나 되는 학자들을 마구잡이로 공동저자로 넣어 들러리를 세운 겁니다.

이 논문만 통과시키고 나면 당분간은 연구성과의 부담에서는 한시름 놓고 본격적인 사업(허브 사기)을 벌일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윤리법 시행으로 충분한 난자가 없다는 핑계로 후속연구는 시간을 벌면서 버틸 수 있다고 계산을 한 것입니다.

이 사기 논문의 효과로 세계각국의 협력과 정부와 국내기업들의 무제한한 재정지원을 받아낼 수 있다면 그 자금의 힘으로 후속연구는 어떻게 해낼 수 있다고 판단했겠지요.

만약에 본격적인 줄기세포 허브사업이 시작된 후에도 현실적인 난치병 치료에 희망이 안 보이는 경우에는 아마도 황박사는 정말 더티하고 혐오스러운 사기극으로 자신의 명성을 유지하려 들었을 겁니다. 그게 바로 치료 사기극입니다.

그 단계에 가기 전에 황의 허상이 드러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난치병 환자들에게 큰 다행입니다.

원천기술 같은 기대는 접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DNA 검사결과에 관계없는 황우석 사기극.

 

지금 황우석이 냉동보관하고 있었다는 5개의 줄기세포(엄밀하게는 핵치환 해놓은 난자의 초기 분열상태)에 대한 DNA 검사 결과에 기대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걸로 압니다.
그러나 DNA 검사 결과 환자의 체세포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냐 하면 냉동보관한 상태가 줄기세포가 아닌 배반포단계이기 때문이고, 줄기세포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테라토마까지 진행이 된 후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보관중인 것은 줄기세포가 될지 안 될지 모르는 핵치환 난자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전부 줄기세포로 자라고 테라토마까지 형성된다 해도 노성일이사장의 증언 대로 1,200개의 난자를 사용한 결과라고 하면 아무런 실용적인 가치가 없는 결과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진행중인 검사나 수사의 결과가 어떠하던 관계없이 현재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황우석은 사기꾼입니다. 그리고 "줄기세포는 없었으며" 그의 원천기술이라는 것은 봐줄만한 게 못 됩니다. 황우석은 수사를 받아야 하는 피의자이며 아마도 실형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애석해 할 인물이 못 됩니다. 앞으로, 지금부터 대한민국 사람들은 황우석이라는 인물에 대해 허상이 아니라 그 진면목, 실상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내가 볼 때 그는 거짓말 습성이 있는 테크니션입니다. 과학자하고는 거리가 좀 먼 사람입니다.


- 자칭 우익이라고 말하는 자들의 정신 분열증.

 

이번에 황우석 사기건을 가지고 자칭 우파논객이라 말하는 군상들의 꼴갑을 볼짝시면 한마디로 저능아들을 보는 기분이었다.

우리가 지금 이토록 절치부심 고심하여 정권을 바꾸려고 애를 쓰는 이유가 뭔가? 바로 노무현 같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될 인간이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말아먹고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나? 바로 무자격, 무자질한 인간이 덮어씌워진 그릇된 이미지와 치장된 허상으로 국민의 절반을 속였기 때문이다. 바보같이 속아넘어간 국민들이 그 어리석음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는 중이다.

황우석은 노무현과 완전히 똑같은 케이스다. 자격과 능력과 자질이 없는 자가 똑같은 엉터리 정권과 황색언론들의 이미지작업으로 나라의 영웅, 세계적 과학자로 둔갑한 것이다. 보라. 이 저질스러운 사기극의 본질을, 그리고 공범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돈을 쥐어주고 회유하는 더러운 수작을.

우파들이 노무현의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황우석의 자리도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 거짓과 기만과 조작된 이미지로 가서는 안될 인간이 정상에 도달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가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계몽하여 온 것이 우파논객들이었다. 노무현을  공격하는 본질이 그것이다.

그런데 똑같은 사안을 두고 이 사이비 우파들이 이중의 잣대를 가지고 우왕좌왕하는 꼴은 참으로 목불인견이다. 이런 닭대갈들이 무슨 정치를 하며 무슨 논객질을 한다 말이고?

일관성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 철학의 바탕에서 나오는 가치관의 정립조차 없는 넘들이 논객이라고 지랄염병을 하고 자빠진다. 황우석이 용서받을 수 있다면 노무현이 대통령으로 인정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도 생각지 못하는 얼간이들.

보통 사람들이면 이해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논객이라는 인간들이, 더구나 지금까지 같은 이유로 노무현을 비난하고 공격해 온 우파논객이라는 넘들이 이런 저능한 짓거리를 하고 자빠지는 것은 용서가 안 된다.

내가 여러번 알아듣게 얘기를 했는데도 못 알아듣는 넘은 나하고 같이 못 간다. 등신은 암만 가르쳐도 등신일 뿐이야.

나는 한 인간이 노무현을 비난하면서 동시에 황우석을 두둔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런 정신분열 상태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신기하게 본다.
  

- 간단한 사실.

 

나는 황우석 사건을 가지고 사람들이 소설을 써대는 것을 신기한 눈으로 봅니다.

황우석은 과장이나 조작이 아니라 허위논문으로 전세계를 속였습니다. 그 대가로 자신은 세계생명과학의 일인자라는 명성과 세계줄기세포허브의 소장직을 얻었고, 포스코의 석좌교수 지위에 개인에 대한 연구지원만 수십억이 넘는 약속을 받아냈고, 전체적으로는 천억원을 상회하는 천문학적인 재정지원을 받아냈습니다. 대한항공은 평생 1등석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이런 사람을 두고 "사리사욕으로 사기를 친 게 아니라 애국을 하다보니 오바를 한 것"이라고 헛소리를 하는 넘들도 있습니다. 전세방에 산다는 겁니다.

전세방에 사는 가난한 과학자가 김선종 치료비하라고 3만불씩 줄 능력이 있겠습니까?

황우석은 논문조작이 아니라 논문날조, 허위논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건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나라에 엄청난 손실을 입힌 사기꾼인 것입니다. 한 인간의 명예욕, 출세욕, 재물욕이 불러일으킨 재앙이 나라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그런데도 "지나친 애국심이 빚은 아름다운 실수"라고 잠꼬대를 하는 넘들이 있습니다.

현재 드러난 황우석의 원천기술이라는 것은 별로 인정해줄 만한 건덕지가 없어요. 그정도 기술을 가진 과학자들은 천지삐까립니다. 난자를 천개씩 주면 다섯개 배반포는 개나 소나 만듭니다.

대통령노무현이나 노벨상후보황우석이나 공통적으로 거짓과 허위로 조작된 이미지의 소산입니다. 그만큼 대중은 선전에 약하고 부화뇌동하기 쉬운 것입니다.

그렇게 말을 해줘도 아직도 사이비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면서 헛소리를 계속 올려대는 어떤 사람도 있는데,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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