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0 사자평
영남 알프스 사자평으로
으악새를 만나러 간다.
건천으로 산내로 석남사를 지나 배내고개를
숨가쁘게 넘는데...
비포장길에...
누더기 시멘트 포장길이 띄엄띄엄 하던곳이
아스팔트로 산뜻하게 확포장 되어있다.
조금은 오래전에
꽤나 빤질나게 넘나들던길이지만
낯설어 등산로 입구를 다묻는다.
죽전마을에서 곧바로 사자평으로 오르는 길이
제법 알려진듯 등산객들도 만나진다.
재약산.사자봉도 바로 눈앞이지만
사자평의 억새와 어울리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사리 학교까지
둘러보고 되돌아 내려오는데...
참버섯이 눈에 띈다.
오랜만에 배냇골을 다녀온다.
배냇재에서...
배냇골 길이 너무나도 다르게 확포장 되어있어 낯이 설다.
등산로 초입.
죽전마을 표시 입간판인데 글씨가 흐릿하다.
재약산과 멀리의 천황봉(사자봉)
억새밭에 누워...
누어서 올려다보이는 억새사이로의 하늘.
고사리 분교의 유일한 흔적.
포스코 봉사단.
참버섯
배냇재.
되돌아 나오는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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