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사망신고.
어제오후 재발급 받아둔 사망진단서를 들고 오천읍을 들렀다.
사망신고를 마치고 돌아서는 마음이 착잡하다.
사망장소가 왜 기재되지 않고 발급이 되어졌을까?
마지막 까지도 큰아들손에 정리가 되어지고 싶으셨던건 아닐까?
여러상념들을 잊기라도 하듯 깊은잠에 취했다 일어나니
저녁나절인데 집식구가 안보인다.
전화를 해보니 오천 아버님 집에서 지곡 여동생 하고
아버님 유품 정리및 청소중이라고 한다.
여동생이 힘들고 배고프다며 오빠가 저녁을 사라고 한다.
오천집에 들러보니 두 시누 올캐가 많은 일을 했다.
잘 정리가 되어있다.
그래도 아버지 체온이 그대로 느껴진다.